2020년 06월 04일 일일명언

해버린 일을 없었던 것으로는 못해.
중요한 건 그 뒤에 어떻게 하느냐야.

-드라마 <심야식당>中

'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하는 노래가 자연스레 같이 떠올랐다. 내가 늘 생각하려 노력하기도 하는 마인드.

이미 지나간 일이 후회스럽든 정말 행복했든 그건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된 다음이다.
후회스러운 일을 지나왔다면 다시 그 후회할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될 것이고, 행복해서 그 시간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면 그 행복함이 어디에서 왔고 그 행복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왔는지 잘 떠올려보아야 할 것이다.

이미 시험을 보고 나왔다면, 결과를 채점할 필요가 있을까?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면 노력한만큼 스스로에게 고생했다며 자유시간을 가져보는게 더욱 좋을 것이다. 아마 스스로에게 주는 자유시간이 떳떳하지 못한다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일테니까. 결국 지나간 일은 그 전에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일이다. 지나간 일로 행복을, 자기 계발을 한다면 지나온 일들은 후회스러움이 아닌 자신의 노력에 대한 땀방울로 보여질테고, 더이상 지나온 길을 바라보는 시간보다 앞날을 향해 시선을 옮겨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분주하게 움직일 지금의 시간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를 아쉬워하는건 없는걸까? 과거의 어떤 모습에 메여 그때처럼 살고 싶다며 생각만하고 지금의 내게 충실하지 못한 부분은 없을까.
다행히 지금은 미래의 내가 후회할 일은 거의 줄여나가는 중이다. 아, 중요한 부분이 아직 덜 고쳐졌다. 불필요한 핸드폰 사용.

아침 운동 후에 일기쓰고 샤워하고 미라클 모닝 루틴을 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그 과정에 핸드폰을 쳐다볼 일은 만들지 말자. 폰으로 타임랩스를 찍어 열심히 아침을 보내는 모습을 기록하기만 하자.

그것만 잘해도 지금의 내가 더욱 만족스러운 아침을 보내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

시작은 당장 지금부터. 일기를 쓰면 씻고 나가 바로 폰은 삼각대에 거치시키자. 그리고 열심히 기록해보자 요즘의 나와 요즘 보았던 책에 대해서.

2020년 06월 02일 일일명언

너희가 모르는 곳에 갖가지 인생이 있다.
너희 인생이 둘도 없이 소중하듯
너희가 모르는 인생도 둘도 없이 소중하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모르는 인생을 사랑하는 일이다.

-하이타니 겐지로-

나는 하나이지만, 우리는 무수히 많다.
우리나라만 해도 5천만명 이상이 살고 그 인구수는 전세계 다른 국가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거의 매일같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는 얼마나 많른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을까?
내가 스스로의 고난과 역경을 겪었듯이 다른 이들도 그들의 고난과 역경들 겼어왔을것이다. 내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듯, 다른이들도 그들 자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지켜나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 인생이 소중한 줄 알면, 타인의 삶 또한 소중한것임을 잊지말자.
내가 기분 좋고 내가 행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상대방 역시 그러할테니까.
이러한 세상에서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나'만 생각하는게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에 있겠지.
초면인 누군가를 만나든 자주보는 직장동료나 친구를 만나든 미소로 대하고 좋은 말을 함께 나누자. 나에게도 기분이 좋고 상대방에게도 기분이 좋은 일이니까. 안타깝게도 이렇게 살아가는 삶을 악용하는 몇몇 아쉬운 무리들도 있지만 그들도 어쩔 수 없는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것일테니 일단 선입견만이라도 같지 말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해서는 안되지만 아직 당하지도 않은 피해를 상상하여 모함하는 것은 실제로 그 누군가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어버릴지도 모르니까.

당장의 옆사람과 가족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듯 지나치며 만나는 무수히 많은 인연들에게도 존중을 표하자. 그렇게 함께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자.

2020년 06월 01일 일일명언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모습 속에 보이는
자신의 일부분인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은 거슬리지 않는다.

-헤르만 헤세-

뜨끔.. 부쩍 누군가에게 왜 자꾸 이러는걸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싶은 순간이 있었다. 다행히 그 순간을 지나보내고 내가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기는 했지만, 순간이라도 누군가를 미워한것 같아 스스로가 속상했다.

그리고 알고보면, 내가 미워한 상대방의 그 모습은 요즘 내가 스스로 아쉬운 나의 일부분이 비춰진 것이었다.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거울을 보고 대화하듯, 차분히 좋은 표현을 담아 이야기해야하는 것인데 나는 잠깐동안 밖으로 통하는 투명유리인듯 사람을 대한것 같다. 그냥 보여지는대로, 기분대로 말을 내던졌고 그 말들이 유리 밖으로 나갈것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는 투명한 유리가 아니라 반사되는 거울이었고, 기분대로 내뱉은 나의 말들은 반사되어 내게 되돌아왔다.

아-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가끔, 아주 잠시라도 미워하거나 아쉬운 이야기를 전하는 상황이 되었을때엔 결국 내가 스스로 마음아팠구나. 그 거울을 통해 미움이 바로 반사되는게 아니라서 몰라봤는데 어쨌든 시간이 흘러 반사된 미움은 내게 되돌아 왔던 것이었다.

내 마음의 창을 깨끗이 관리하자. 순간적으로 또다시 마음속의 말들을 그냥 내뱉어버리더라도 이미 정화되어 미움이 사라진 말들일 수 있도록.

애초에 미움이란걸 없이 살아간다면 욱하는 마음도 다스려질 것이고 어느샌가 누군가의 어떤 부분이 거슬리게되지고 않을것이다. 그 거슬리던 부분은 결국 나의 일부였지만, 이제는 나에게 그 일부가 없으므로 .

2020년 05월 25일 일일명언

시간(時), 공간(空), 인간(人) 등
세상의 모든 존재는
존재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것과의 '사이(
)'가 본질이다.

-신영복-

뭔가 철학적인 오늘의 명언.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한자에 이런 공통점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 단어라고 생각한 이 글자들을 풀어서 생각해볼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치 못했다.
한자는 이래서 배워야 하는 걸까.
우리 인체의 신비를 찾아 자랑스럽고 편리한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께도 감사하고 이렇게 우리 말을 좋은 한자들이 어우려질 수 있도록 일상 속에 녹여내어 대대로 전해오신 선조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싶은 시간.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
이미 단어 자체로 의미가 되지만 그 단어들은 결국 단순한 뜻풀이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간의 '사이', 공간의 '사이', 그리고 인간의 '사이'를 말하고 있다.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해야 이 세가지 모두 존재의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사이 간
앞으로는 더이상 인간관계만이 아니라, 내가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든 흐르고 있는 시간, 아무리 무슨 일이든 혼자 잘하고 다 할 수 있다고 자부해도, 사회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지 않고는 별도리가 없는 인간.
평소 수많은 공간과 시간을 지나쳐다니며 그렇게 중요성을 모르고 흘려보내며, 낭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이 세가지를 모듀 붙잡아서 잘 앉혀 놓고 효율, 효과적인 방법과 가성비 좋은 길로만 안내해야겠다.

왜 시간은 항상 아쉬울 때 끝나는 걸까,
왜 시간은 항상 행복할 때 끝나는 걸까.
노래 <bye> 중에서.

마침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중에 들려온 노래 왜 그럴까. 아쉽고 행복한 순간은 좀 멈추기도 하면 좋지 않을까. 하지만 시간 공간 인간 이 세가지에도 '사이'가 중요한건 1이 아니라서, 1 + 1 이라서가 아닐까. 단순한 1 그 자체가 아니라 2가 될 수도 있고 그냥 문자 그대로 '일 더하기 일'이 될 수도 있는것. 비교대상이 있고 좋은게 있으면 싫은, 아쉬운게 있는 것.
세상이 오로지 좋은 일만 가득하고 부자만 가득하다면 과연 모든 세상 사람들도 행복하기만 할까? 아마 그 이상의 행복을 추구하려할테고 결국 무언가와, 누군가와 비교하기 시작하게 되리라. 그러니 여러 생각들은 두가지로 함께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아침이 있으면 밤이 있고,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다. 아쉬움의 반대엔 행복이 있기에 행복도, 아쉬움도 느낄 수 있는것이다.

세상 모든 존재들이, 그냥 존재하는게 아니라 우리 서로서로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고, 그래서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거라 느끼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큰 행복을 느낀 사람이 더욱 큰 행복을 위해 잘못된 길로 향하지 않도록 겸손을 주고, 잘나가는 친구를 보며 시기질투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기에 발전할 수 있는거라고 말해주자. 시간이 아쉬울때 끝나는건 또다른 행복한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이고, 그러기 위해선 또다른 행복을 만나기 전까지 다른 '사이'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함을 의미하는것이다.

뭔가 철학적인 말같다고 느꼈지만 끄적이고 보니 철학적인것 같다해서 내가 아무 생각도 못남길 이유는 없다. 선입견을 가져 철학과 나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보다, 그냥 단순히 이 글자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남기면 그만이니까.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우리는 단순하게 존재 하는게 아니라 수많은 사이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힘이 없어 축쳐진 사람에겐 어깨를 토닥여주고,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이에겐 그런 부담감과 사랑도 우리들이 각각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좋은 감정 위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저 한자처럼 우리는 양쪽에 존재하며 가운데에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게 우리 삶이니까.

매 순간 다시 태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020년 05월 14일

군대 전역일이라서 괜스레 여러모로 뚜렷한 날짜.

오늘의 명언은 에릭 프롬님의 명언.

살아간다는 것은
매 순간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에릭 프롬-

그렇지. 이렇게 생각해줘야지.
그러지 않으면 매일매일이 계속, 영원히 이어질것 처럼 나태해질테니까.

나는 매 순간 다시 태어나기에, 여전히 기회가 있다. 잊지말자. 늦지않았다. 늦기전에 다시 태어나고 또 다시 태어나 살아가는것이기에.

지금의 내가 내일을 똑같이 사는게 아니야. 지금의 나는 내일의 나와 다르기위해 지금을 살고, 내일의 내 모습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그저 노력할 뿐이지.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발전했기를.

얼마나 어떻게 발전하고 달라졌을지 알수는 없지만 분명 조금의 변화는 있을테니까 기대를 갖고 지금을 움직이자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과 걱정을 가지지 말고,
정해진것이 없기에 감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모험심을 키우자. 열정은 뒀다가 어디 국끓여먹을 수도 없으니, 모험하는데에 사용하자. 그리고 그 모험은 최대한 몸을 움직이며 하자. 머리로만, 생각으로만 하지 말자. 최소한 손가락을 움직이고 눈동자를 굴리자. 할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하고 내일의 나는 달라져있을거라고, 지금의 내게 움직여줘서 고맙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하자. 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미 한 달을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꾸준하게. 잘 해보자. 화이팅

2020년 05월 08일 일일명언

긴 인생은 충분히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좋은 인생은 충분히 길다.

-벤자민 프랭클린-

인생을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분명 좋은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니 그냥 긴 인생은 존재하지도 않겠지.
불로장생하겠다고 불로초를 찾던 중국의 진시황도 결국 단순히 오래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자리를 오랜시간 유지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그도 그냥 단순한 인간이었고, 과하게 표현해 아무것도 없는 부랑자의 인생이었다면 과연 불로초를 찾아 먹고, 불로장생하고 싶었을까-.

인생을 살아간다는건 길이가 아니라 깊이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순히 긴 인생은 바라지 않는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좋은 인생이라면 충분히 길게 느껴질테니 단순해지지 말자.

그런데 좋은 인생이라면 좀 더 길게 살고 싶은 욕심은 안생기려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어찌되든, 일단 좋은 인생이고 봐야겠다. 내 마음이 동하는데로 살고, 그 과정에서 주변인들과 늘 어울리며 가족과 화목한 그런 인생. 그런 삶.

불로장생말고, 돌아봤을때 후회가 적은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그러니, 지금부터 열심히 살아보자. 마냥 부지런 떠는것말고 무언의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며 살자.

좋은 인생을 살고 긴 인생이었다고, 후회없는 삶이었노라고 돌아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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