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잠시 일을 하러 나갔던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 시간이 지나며 그 숫자는 줄어들어버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어디서든 다시 마주칠테고, 그렇지 않다면 옆집에 살아도 그랬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가게될테니까.
누군가 덕분에 오래된 책을 들쳐보고, 누군가 덕분에 끄적임을 다시 하고, 누군가 덕분에 미소짓게되는 삶. 이미 오늘도 그런 하루를 보냈고 앞으로도 그럴 시간이 참 많을것 같다. 어제 오늘 이틀사이에만 좋은 습관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으니까. 불필요하게 낭비한 시간을 모으고 모아,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자.
또 어딘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덕분에 기분 좋아지고, 그 사람과 만났던 시기를 돌아보고, 오랜만이지만 얼마 안된듯 커피 한 잔, 맥주 한 잔을 마시게되기위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잘하고, 내일 만나게 될지도 모를 어떤 이를 생각해 모든이에게 친절하자. 결국 지금부터 미소짓고 있지 않으면 나중이되었을땐 미소지을 일이 터무니없이 적어질테니까.
부디 쉬는날이 다가오는 지금 이 시점에서, 돌아보는 휴무가 마냥 아쉽고 아무일도 안한것처럼 느껴지진 않기를.
그렇게 느끼기 위해 최소한 해야할 일을 정해두자. 그리고 표시하자. 적어도 이만큼은 했구나 생각하며 마냥 채찍질만 하지 않도록.
돌아보고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일을 자연스레, 숨쉬듯 하며 살아가는 내게 하는 말이 아닌가. 스스로 되풀이하며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
과거를 돌아보고, 그냥 어제도 돌아보고, 그 모습에서 자아성찰도 하고 후회도 하고 결심도 하는 모습을 갖는것.
이제 가장 중요한 내용은 그것이겠지.
인생은 스스로 되풀이하는거긴한데,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이 되면 발전을 하는거고,
변화하는 모습의 연속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 정체되어 있다면, 스스로 되풀이하는 모습을 그냥 도돌이표처럼 반복하며 살고 있다면 변화란 없을테니까. 변화가 없는 모습은 결국 스스로를 되풀이 하지도 않는 모양새가 아닐까.
글로만 적어보았는데도 이런 삶은 살고 싶지가 않다. 최소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내고 싶다. better than yesterday라는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개인적인 생각.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변화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으니, 일단 나부터 잘하고 보자.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건 내가 그 조언처럼 살고 있는가 돌아보는게 우선이고, 그렇게 살고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하니까. 일단 지금은 내가 스스로에게 조언을하고, 그런 변화된 삶을 살아가며 누군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법한 사람이 되자.
요즘 아침운동으로 걷기와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매일 걷는 시간과 거리가 다르다. 달리는 거리와 시간이 모두 제각각이다. 이렇게 동일한거라곤 없는 매일매일을 도돌이표 반복되듯 살고 있다면,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쳇바퀴를 달린다면 바깥 풍경이 달라져도 나는 달라지지 않는다. 바깥 풍경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내가 쳇바퀴를 벗어난다면 최소한 나는 달라질 수 있다. 더 열심히 나아가면 바깥 풍경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겠지.
이 명언 하나로 이렇게 이리튀고 저리튀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지금의 내게 감사하고, 이렇게 통통 튀는 생각들을 계속 기록하며 살아가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데에 직접 적어놓은 끄적임만한것이 없으니까. 사진은 그 사진을 좀 더 들여다봐야 이해하기가 수월하지만, 스스로 적은 글귀에는 그 당시의 느낌과 환경, 생각이 거의 다 적혀있으니까.
명언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스포츠. 그 중에서도 야구와 축구, 농구 등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스포츠.
꿈, 목표, 이상이 한 사람에게 아주 강하게 있고 그 한 선수 의 능력이 아주 특출나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에게 의지가 없다면 그 팀이 과연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그러니 꿈을 가진 한 사람은 꿈이 없어 허우적 거리는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쉽도 필요할런지도 모르겠다.
근데 스포츠 분야로 생각이 떠올라서 그런지 나는 잘 감흥이 안왔다. 아직 내가 좋아하는 이 분야를 공유할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서일까 ? 아니, 만났는데 지금 없어서 그렇다는게 정확하겠다. 그 사람들을 만나 함께 일하면 뭔가 더욱 좋은 방법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은 뭐랄까.. 그전엔 생각해본 적도 없는 경제력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를 자꾸 발견한다.
물론 이제 결혼도 했고, 더욱 경제력도 좋고 집도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도 하는 상황이지만, 예전의 내가 현실을 겪어보기 전이라 이상을 꿈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이 집과 안정을 추구하려해도 결국은 내가 원하는걸 하며 살고 싶다
결국 나는 그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가야 되는가보다. 이 명언이 내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꿈을 꾸는 사람이 혼자라면 그냥 꿈으로 끝날테지만, 그 꿈을 함께 꾸고 공유하면 분명 이루어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이미 이러한 류의 명언은 많이 보기도 했으니 철썩같이 믿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