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31일 일일명언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제노-

자연은 애초에 인간이 지구에 나타나기 전부터 존재해왔다. 어찌보면 지구의 본 주인인 셈이기도 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나타날지도 얼마 안되었으면서 자연의 위인것 처럼 구는걸까. 놀랍게도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는데도 자연은 왜 좀처럼 화를 내지 않을까.
화를 내는것 처럼 보이던 태풍과 쓰나미 등등은 결과적으로 우리를 해하려는 것보다 경고를 주려는 용도가 아닐까?
어느 이상의 개발을 이어간다면 자연의 경고를 듣게 되는것 처럼.
분명 우리는 빠르고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과연 자연에게도 그럴까?

이번 코로나19는 인간에게 아주 큰 깨달음을 던져주었다. 단순히 바이러스가 위험하니 조심해야한다는 경고가 아니라, 코로나19로 인간은 불편해졌지만 자연과 동물 식물들은 그 어느때보다 행복해진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만성이라고 생각한 미세먼지도 인간이 공장 🏭 가동을 멈추었더니 맑은 하늘로 나타나주었고 관광객으로 붐비던 베네치아는 온갖 물고기들이 마법처럼 몰려들었다. 그럴리 없을거라 생각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제 조금이나마 코로나 19가 완화되어서, 혹은 완치 가능한 백신이 나와서 사람들이 이전의 일상처럼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사람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긴 할까?

부디, 다른건 몰라도 주에 1회, 월에 2회씩 만이라도 지구를 위하여 모두가 멈추어서 가만히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여보는건 어떨까. 바람이 지나가고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면. 물고기들이 모여들고 뿌옇던 하늘이 파랗게 칠해져서 그림같을 모습을 바라보면.

모두가 그런다는건 정말 어렵겠지만, 나라도 무언가 지구를 위해 할 일을 해보아야 겠다. 분리수거도 열심히, 주변 환경 정리를 자연스럽고 당연스럽게 즐거운 일상으로 만들어 지내야겠다.

친구하고 싶은 자연에게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매일매일 건내어 줄수있도록.

안녕하세요 프로시작러, 이즈입니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최근에 해지하게 되면서, 그 과정을 남겨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오래전 일의 기억을 꺼내어와서 조금씩 틀릴 수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려요-!

이즈는 작년 9월 초부터 일을 하게 된 식당에서, 첫 출근을 함과 거의 동시에 배달의 민족을 시작했었어요.

당시에는 매장 자체적으로도 배달을 받고, 포장주문도 가능했지만, 전화주문으로만 배달을 받기엔 아무래도 홍보가 덜 되어있었기 때문에 대표님 입장에선 배달의 민족을 활용해봐야할것 같다고 생각하셨던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지역에서 배달의민족을 담당하는 분이 매장에 찾아와 사장님께 권유를 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한달 정도 고민하시던 사장님께서 결심하시곤,  9월 초, 배달의 민족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일단 어플을 핸드폰에 설치하고(모바일은 총 2대 가능해서 대표님과 제가 하나씩 설치했어요.)  포스에도 배달의 민족 프로그램을 설치해놓았습니다.

그 전부터 활용하던 배달서비스 회사에서도 배달의 민족 주문을 받으면 자동으로 주소가 연동이 되게끔 해주기 위해 잠시 다녀가 주셨습니다.

그렇게 배달의 민족 사용할 준비 완료!

당시 시작할 때에는 울트라콜 광고로, 월 88,000원(VAT포함)에 관련 카테고리에 뜨고, 메뉴를 노출시켜 전화주문이나 선결제하여 주문할 수 있는 형식을 이용했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사실 유입이 많이 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에 비해 서비스 신청 직후 바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배달비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도 서툴러서 최초의 주문 고객님께는 죄송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되어 보내드리기 어렵다는 연락을 드렸었네요ㅜ.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나 첫 고객이신만큼 맛있게 준비해서 보내드리겠다고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 당시에는 제대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배달을 보내면 더욱 불안함만 커질것 같았기에 그렇게 첫번째 주문손님께는 죄송한 인삿말을 드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께선 주문이 취소되는경우라면 단순히 주문이 취소되어 설명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안내문자와 전화연락을 주어 되려 고맙다는 답변을 주셨더라구요. 그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매장에서, 배달과 포장 주문에서 항상 부족함이 없도록 체크하고 또 체크했어요. 그렇게 부족함을 노력으로 채우고, 주방에선 정성으로 만든 요리를 포장해서 많은 주문을 나갔었는데, 돌아보니 그렇게 9개월이 지나갔네요. 서비스 해지는 어플(프로그램)에서도 가능해서 복잡하지 않게 처리 되었어요.

위 내용이 장황해보여서, 간략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사용 기간

-2019년 09월 초~2020년 06월 01일 까지

(사실 광고해지는 선택한 날짜까지, 광고를 하고 그 다음날부터 해지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헷갈리기도 했고 다른 업무를 하다가 놓치는 바람에 5월 말일에 해지가 되도록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6월 1일까지의 비용이 나가고, 공식적으로는 6월 2일부터 해지처리가 되었습니다)

*해지 이유

 -최근 배달의 민족이 최종적으로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라는 회사로 인수되면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단순히 회사가 해외의 타회사로 인수되어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정도로 큰 뉴스였던 광고서비스 내용 변경 때문이었어요. 사실 저희 매장은 크게 달라지는게 없는듯 싶었지만, 그 일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시던 많은 고객님들께서 어플 이용을 자제하고, 탈퇴하려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거든요. 실제로 어플 이용 주문보다, 전화 주문이 증가하기도 해서 사장님과 상의해본 후, 해지하는걸로 최종 결정을 하였습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상에서 검색되는 매장의 위치와 배달가능 거리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비슷한 지역이라도 어떤 곳에서는 검색이 되고, 다른 곳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손님들께서 혼란스러워 하시기도 했습니다.

애매했던 한 가지는 배달 해드리기엔 거리가 멀어서 배달업체에서도 배달을 갈 수 없다고 하던 경우였어요. 매장에서도 매장 손님을 받아야 하기에, 업체에서 배달해줄 수 없다고 하면 손님께서 주문을 넣어주셨더라도 전화드려서 배달이 안되니 주문을 취소해주셔야 한다고 안내해드려야 했거든요ㅜㅜ

(이 부분은 저희가 배달 가능 범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체적으로 그 범위를 정하기는 어려워 보였어요. 결국 자동으로 뜨는 방법이 아닌, 전화 주문을 받고 주소를 알려주시면 통화 중에 배달이 가능한지 여부를 안내해드리는게 더욱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해지 후 일주일

해지를 하고 일주일정도가 지난 지금. 사실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사용할 때에 비해선 배달 주문이 확연히 줄어들긴 했어요. 하지만 아직 배달의 민족을 해지하게 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손님들도 많이 계시고, 저희 매장에서 배달과 포장주문이 가능한지 여부를 아직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매장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sns를 개설하여 열심히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배달과 포장주문을 원하는 분들은 조금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찾아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이용하던 당시에 리뷰로 맛있다고, 나중에 또 주문해서 드시겠다고 해주시던 고객님들의 리뷰를 보면서 기운내고 앞으로도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보려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sns계정 활용, 공지사항 및 메뉴 안내

-배달용 메뉴판(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형태) 제작. 매장 pos 앞에 비치하고 배달 주문이 있을때 마다 함께 보내드리기.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상단에 노출되진 않지만, 매장 오픈 시간대엔 가장 하단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배달의 민족으로 일부 노출되고 있고 그를 통해 전화주문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고객센터에 연락해보니 광고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해지하였더라도 일부 기간동안 전화로 주문가능하도록 노출되는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더라구요.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진 않고,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도 공지사항을 일부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그 공간도 활용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달의 민족 광고 서비스를 해지하게 된 일인데, 시작한 시기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니 여러 일들이 있었네요. 그 내용을 모두 남길 수는 없지만, 시작과 해지를 기록해보니 앞으로도 어떻게 매장을 운영하면 좋을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자영업자분들과 배달을 이용하시던 고객님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여러 매장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번거롭더라도 전화주문과 포장 주문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제가 적은 글에 오류가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05월 30일 일일명언

사물의 아름다움은
그걸 생각하는 마음에 존재한다.

-데이비드 흄-

시인 김춘수님의 <꽃> 이라는 시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명언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기록하고보니 또 떠오르는 또다른 명언.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이야기
"한 사람이라도 큰 성당의 이미지를 품고 돌무더기를 본다면, 그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돌무더기가 아니다."

이 명언들, 시에서 알 수 있는게 무엇일까.
나는 저 비슷한 명언과 시들을 각각 읽을때마다, 문득 떠올릴 때마다 내 머릿속 생각들을 돌아보곤 한다. 무언가를 선입견에 사로잡혀 바라 본 적은 없는지. 달리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이었는데 생각하기를 게을리해서 더 다양한 생각을 하지 못한건 아닌지. 스스로 마음먹는대로 세상을 살아가자고 마음먹었으면서 내 주변에 있는 참 많은 것들의 의미를 무심코 지나쳐가며 살아온것 같다. 시선을 돌릴때마다 만나는 풍경들, 돌, 꽃, 하늘 이 모두가 매일 똑같지 않고, 조금씩 변화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 하나하나가 참으로 대단한 것인데 나는 그걸 '당연하다'여기며 살아온건 아닐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아무리 바빠도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인사를 건낼 수 있고, 가족과도 꾸준히 연락하며 지낼 수 있는 현실. 만약 바쁘다며, 자기는 그렇게 잘 못하는 사람이라며 그렇게하지 않아왔다면, 노력은 해봤는지 묻고 싶다. 잠깐 연락 했을때 상대방이 얼마나 반가워하고 기분이 좋아질지를 생각 해봤는지 묻고 싶고, 정말 너무나도 바빠서 연락도 못했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뉴스, 카카오톡을 보는 시간 조차 없었냐고 물어보고 싶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멍하니 핸드폰만 바라보며 있는 순간조차 바쁜것이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없다고 살아간다. 사실 핸드폰에 빼앗기는 시간만 조절해도 안부연락이든, 스스로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그런 일이든, 더욱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을텐데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안하는걸까 못하는걸까. 그건 그 사람만 알겠지.

사물의 아름다움이 그걸 생각하는 마음에 존재하는데 사람의 아름다움 역시 그걸 생각하는 마음에 존재하지 않을까.
당연히 생각하던 하늘을 자주 바라보고 익숙하다고 생각해 놓치고 있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분명 전보다 쾌활하고 기분좋은 시간들이 늘어날 것이다. 처음은 어색하고 어렵겠지만 점차 쉽고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출퇴근 길에 피어있던 무명의 꽃에게, 내가 잘 모르던 들풀에게 이름을 붙여주면 매일매일의 출퇴근 시간을 기다리게 될것이고 산책길에 만난, 쌓여있던 돌탑에 내 마음을 담은 돌을 하나 함께 얹으면 굳이 종교활동을 위해 어딜 가지 않더라도 산책길에 많은 소원을 빌 수 있을 것이다. 핸드폰을 오래 하고 싶다면 핸드폰에게도 이름을 지어줘보자. 그리고 생각해보자. 우리고 출근을 하면 일하기가 싫은데, 핸드폰 역시 그렇지 않을까? 전에는 베터리라도 바꿔 끼워야 해서 돌아가며 쉴수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일체형이라서 주인이 잠드는 시간만 쉴 수 있는 가혹한 현실. 그마저 푹 잠들지 못하고 깨어있는체로 충전을 당해야 하는 현실. 그 핸드폰의 현실을 함께 생각해주다 보면 내가 혼자 핸드폰을 줄인다는 기분 보다 핸드폰과 함께 멍때리고 쉬어간다고 여길 수 있으리라ㅡ. 핸드폰에게도 쉴시간을 주고 스스로의 눈에게도 피로를 풀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자.

주변 모든 사물에 마음을 담아 바라보고, 고마워하며 살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자, 주변 환경 없이는 제대로 살기 힘들어하는, 아직은 약한 존재이니까.

안녕하세요 프로시작러 이즈입니다 :)

날씨가 참 좋던 6월 8일 월요일! 이즈에겐 쉬는날이라서, 오랜만에 블로그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면서 쉬어가려고 좋아하던 카페에 들렀어요.

제주시에서 멀지 않은 애월 해안도로 쪽에 있는 달자카페 입니다.

 

이름 : 달자카페(달리는 자전거 카페)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738 (구주소 ; 구엄리 545 나동)

영업시간 : 매일 09시 30분 ~ 밤 23시 / 연중무휴

주메뉴 : 커피, 빙수류, 디저트(케이크, 마카롱, 마들렌)

가격대 : 커피 4,000원~ / 케이크 3,800원~

애월해안도로 한켠에 자리잡은 달자카페.

처음에는 카페만 먼저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옆에는 펜션도 운영되고 있었어요.

(펜션의 TMI를 들어서 남겨보자면, 몇몇 후기를 찾아보니 많은 방을 만들기 보단 한 번에 두, 세팀만 받아서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해놓은것 같더라구요! 안마가 가능한 욕조도 있다고 해서, 애월해안을 바라보며 피로도 풀고, 해질무렵이면 석양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기도 좋아보였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펜션 앞쪽으로 해서 넓은 주차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페 크기가 큰 만큼, 주차공간도 넓어서 좋았어요 :)

 

매장 사진과 더불어 가장 궁금하실 메뉴! 음료와 디저트류는 어떤게 있고 얼마씩인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음료 메뉴입니다.

커피종류는 9가지정도, 기본적인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이 모두 있고, 둥둥라떼가 시그니쳐메뉴라고 해요!

(*커피는 모두 투샷을 기본으로 한다고 적혀있어서, 연한걸 좋아하시거나 더 진한걸 원할 경우엔 주문할때 함께 요청하게 좋겠더라구요)

케이크와 마카롱 종류는 쇼케이스에 담겨져 있었어요.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부터, 당근케이크 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게 다양한 디저트가 있었습니다 ㅎㅎ

지난번에 다녀갈때엔 마카롱을 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생긴것 같더라구요! 마침 달달한게 땡겨서 이즈는 마카롱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ㅎㅎ 마카롱은 2,000원대부터, 케이크는 3,800원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커피를 기다리며 메뉴를 찍고, 음료가 나와서 매장 풍경을 찍어보았어요 ㅎㅎ

달자카페 1층 매장 모습

제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1층 매장입니다 ㅎㅎ

바다를 배경으로 창문이 통으로 나있어서 넓고 시원해 보였어요.

창 밖에는 카페의 상징, 바다를 달리는 자전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좋은 풍경은 높은 곳에서 더 예쁘게 보이는 법-!

커피를 받고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ㅎㅎ

오후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들이 없어서 사진을 찍기 딱 좋았어요 ㅎㅎ

슬며시 햇살이 들어오니 나무와 대리석으로 된 테이블들이 더 느낌있어 보였어요.

2층 역시 창이 크게 나있어서 넓어보이는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온 직후에, 옆쪽으로 가보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요.

밖으로 나가보니 바닥은 잔디로 되어 있고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자리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가장 좋아보이던 자리는 역시 바닷가 방향!

사람이 없어서 모든 자리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사진엔 없지만, 화장실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있었어요!

음료와 케이크가 워낙 맛이 좋아서 여행보다는 힐링을 원하는 분이 온다면 오래오래 머물렀다가 가기에도 좋던 달자카페.

커피가 마음에 든다면, 원두도 구매해갈 수 있더라구요. 큰 곰인형이 이야기 해주는듯이 입구에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더치 원액도 있어서 한 병 구매해 갈까 고민되었습니다. 출근하면 커피를 조금씩 마셔줘야 버틸 수 있어서..ㅜ하하

곰인형 옆에는 몇몇 유명한 분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엇어요.

건드려보는건 좋지 않을것 같아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만 담아와서, 어떤 분들인지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이 풍경 좋은 카페를 유명한 분들도 당연히 다녀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마침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가 BGM으로 흘러나와서 그런지, 주말에 종종 쉬러 오고 싶으면 다녀가야지 마음먹었네요 ㅎㅎ

 

종종 힘들거나, 지쳤을때 점심 챙겨먹고 와서 맛난 커피와 디저트 먹으며 멍도 때리고, 오래 있어서 출출해지면 허니브레드를 먹으면서 책 한 권 읽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휴식이 될것 같아요.

다음에 또 들르게 되면, 좋은 풍경 사진도 함께 남기면서 다른 음료도 소개해드릴게요.

이제 시작해본 제주의 식당과 카페들 리뷰! 앞으로는 더 자주 올리면서 공유하겠습니다.

모두 새로이 시작된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

 

*아참! 20년 06월 08일 현재, 제주에서 발급받은 국가재난지원금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니 함께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 시작러 이즈입니다.

오늘부터 집근처, 검색에 의존하기보다 무작정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처음 가본 곳은 연동 도청 근처에 위치한 조선옥 본점 입니다.

상호 : 조선옥 본점

위치 : 제주 제주시 신대로 5길 32

주메뉴 : 순두부찌개, 집된장전골(여름에는 콩국수로 대체)

가격대 : 8,000원 ~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가는 곳이고, 지나다니며 꼭! 먹어보고 싶어서 들렀습니다)

손순두부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여름이 되어 콩국수를 개시했다는 안내가 크게 붙어있던 조선옥 입구입니다.

골목이 아닌 길가에 있어서 입구를 찾기는 쉬웠어요.

매장에 들어서서 보니, 콩국수를 개시했다는 안내가 한 번 더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반찬과 콩비지찌개는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어요.

한식을 먹으며 메인 요리보다 반찬을 즐겨 찾는 팅팅에겐 참 좋은 곳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인 오후 1시 반 무렵 방문해서 그런지 저희 외에는 한테이블만 있었어요.

밥먹느라 정신이 팔려.. 나가는길에 찍었던 내부 두번째 사진입니다 ㅎㅎ

입구 근처에 6~7개 정도의 테이블(테이블 하나당 4자리)이 있었고

안쪽으로는 단체석이라고 적혀 있으면서 3곳 정도 칸막이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칸막이 한곳당 6명씩은 앉을 수 있어 보였어요-!

도청 뿐만 아니라 소방서, 통신사, 한전 등 다양한 회사가 있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참 많은 회사원들이 찾는 동네이다 보니, 맛집이 유독 몰려있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매장의 자리 배치도 효율적으로 되어 있는것 같았어요.

주 메뉴를 소개합니다 !

-해물순두부찌개 8,000원

-돼지순두부찌개 8,000원

-매운순두부찌개 8,000원

-자연순두부(백순두부)찌개 8,000원

-집 된장찌개 전골 16,000원 (2인기준/공기밥 포함) ***여름에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이즈가 먹었던 6월 8일에도 된장찌개 전골은 먹을 수 없었습니다ㅜ 대신 콩국수가 개시되어 있었어요!

-콩국수 8,000원 (5월~9월)

*어린이 순두부  4,000원 (가족이 함께 찾을 경우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메뉴가 따로 있다는 부분이 참신했어요. 아직은 어린이만을 위한 메뉴가 부족한 곳이 많은데, 이렇게 먹으면 딱 아이가 먹기 좋은 만큼 먹을 수 있고, 불필요하게 많이 주문하거나 덜어서 주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우럭구이 추가 4,000원 / 공기밥 추가 1,000원

-맥주/소주 4,000원, 막걸리 3,000원

저희가 앉은 자리 맞은편에 바로 이렇게 안내도 나와 있어서 이번에 둘이 왔을때 이걸 먹어보자! 했지만... 지금 시기엔 안된다고 하셔서ㅜ 순두부찌개를 선택했더랍니다.

집에서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끓인,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라고 하니 평소에 식당에서 맛보던 것과는 그 깊이가 다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이즈는 돼지순두부찌개를, 팅팅이는 해물순두부찌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정갈하게 나온 반찬들과 돼지순두부찌개/해물순두부찌개 입니다.

공기밥은 찌개에 포함되어 나오고, 반찬 접시에담긴 4가지 반찬은 주방 근처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무한리필이에요-!

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밥도 추가하고 반찬도 더 덜어서 먹으면 정말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요즘 먹는 양이 좀 줄어서 그런지, 이즈와 팅팅이는 둘다 찌개에 기본 반찬만 함께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어요. 하하-

주문 받아주시고 음식 준비해주시던 사장님들도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점심을 먹고 나왔습니다.

두명이서 순두부찌개만 두개 시켜 먹으니 16,000원!

요즘 시기에 이정도 가격에 둘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것도 좋았고, 아직 저희가 모르는곳을 더 찾고 싶단 생각도 함께 들었네요 ㅎㅎ

조만간 근처에서 또 맛있는 식사를 하고, 괜찮은 곳들 소개해드릴게요-!

새롭게 시작한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

2020년 05월 29일 일일명언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욘 없어요.
곁에 좋은 사람만 몇 있으면 된 거에요.

-영화 <위대한 쇼맨>

곁에 좋은 사람을 몇 두고 살아가는 인생.

과연 쉬울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하는것 보다는 괜찮을것 같다. 최소한 불필요한 감정노동은 하지 않을테니까. 곁에 둘 좋은 사람이란 무슨 이야기를 나누던 무슨 일을 함께 하던, 서로가 각자의 생각을 말하면서도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그런 사람일테니까. 모두에게 사랑받드려는 행동은 분명 자기 자신의 생각은 사라지게 만들고 표현할 수조차 없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다만 곁에 둘 좋은 사람들이 꼭 '몇'명 뿐일 필요는 없겠지. 대부분 많은 사람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것 보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는것이 훨씬 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다수의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는 것 역시 가능한 일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내 생각까지. 나처럼 사람 좋아하고 연락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두명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즐겁다고 생각하며 살아 갈거야.

그러니 주변에 좋은 사람이 몇명있는지, 적은지 많은지를 떠나서 내 주변 모두에게 마음주고 정을 주지는 말자. 외로움과 사랑에 목마른 기분때문에 감정을 퍼주다보면 언젠가 꼭 전해야할 감정을 전할 수 없게될테니까. 감정은 한정적이고 체력과도 관계가 있으니까. 아무에게나 마음주기 보다는 탐색할 줄 아는 눈을 갖고 외로움을 남에게서 풀고싶어하는 마음을 접어두자. 스스로의 외로움은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이 직접 해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챙겨주면서 주변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그러면서도 나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나자. 그들과 만나면 대화도 식사도 불편하지 않고 즐거운 일이 자연스레 많이 생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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