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야

얼마나 밝고 빛나는걸까

사진으로 아무리 담으려해도 그 모습을 담을 수가 없었다.

별들은 너무나 멀리에 있고
달은 가까이에 있어서 그런걸까

별을 찍기 위해서는 아주 어두운 곳에서, 렌즈를 최대한 열고 셔터속도를 조절해야 어느정도 남는데

달을 찍기 위해서는 밝기를 자꾸 조절하게된다.
그래야 형태정도라도 남아서-

별이 많은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다
날이 밝아오면 해가 예쁘게 떠오르고 그 풍경이 아주 푸르르다는걸 미리 알 수 있어서.

오늘도 역시나 좋은 풍경 그리고 시간

유튜브로 비긴어게인코리아 이거저거 들으며 눈물콧물 흘리고 햇살을 한껏 맞으며 보낸 아침 시간

운동장을 걸을때엔 스스로 나아가는 길이 도대체 맞는건지 의심이 들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조금 진정이 된다. 차분해지는 마음이 생겨서 이제 천천히 집에 가도 될것 같은 기분.

눈으로 보이는것에 비하면 사진으론 남는게 없어 참 아쉽지만

이렇게 남기고 나중에 사진을 보면 기억속에서 반짝이는 별들이 저 사진 속으로 들어가 그때의 모습으로 빛나주겠지

어제보다 좀 더 선명한 별들

영상도 더 길게, 확대한 렌즈까지 사용해서 다시 찍어보고 싶어진다.

아침 일출에 더불어 매일 남기는 영상 취미 하나가 이렇게 늘어간다.

겨울이 다가오며 일출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덕분에 언젠가부터 달을 만나고, 구름이 없을땐 별들을 만난다. 신기하고 반짝반짝 참 예쁜 하늘의 별들

비가오면 남기지 못하겠지만 이렇게 만날 수 있는 동안이라도 열심히 기록해봐야겠다.

언제든 돌아보고 주변에 이렇게 예쁜 별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촬영 장소 제주대학교 대운동장
촬영 시기 2020년 09월 28일
촬영 시간 새벽 5시~6시 사이
촬영 방법 하이퍼랩스 야간모드(사진 pro모드)
촬영 기기 Galaxy S10+5G

세상은편리해지고
사람은 게을러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