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비가 오고
오후에는 그래서 춥고
덕분에 점심에 먹은 해장국은 더 따끈했고
덕분에 저녁에 다녀온 카페는 훈훈했다.

낮시간은 허투루 보내서 퍽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세시간여 정도는 나를 돌아보고 경제상황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서 현실을 제대로 자각하는 순간이 생겼다.

현실에 대한 팩트체크를 아주 제대로 해버렸더니 머리가 얼얼했다. 순간 마시던 카페의 음료도, 아무렇지않게 퍼먹던 더블치즈케이크도 마냥 맛있다고만 느끼며 먹을 일이 아니었다. 이젠 진짜 원한걸 먹는지, 원하더라도 내가 어느정도까지 해도 괜찮은건지 확인해가며 행동하자

집에서라고 무조건 아무것도 못할거란 혼자만의 기준을 제발 버리자.

집만큼 좋은 공간이 또 없다는 사실을 새로이 머릿속에 새겨주자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1월 04일  (0) 2020.11.05
2020년 11월 03일  (0) 2020.11.04
2020년 11월 01일  (0) 2020.11.01
2020년 10월 31일  (0) 2020.10.31
2020년 10월 30일  (0) 2020.10.30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1월 03일  (0) 2020.11.04
2020년 11월 02일  (0) 2020.11.02
2020년 10월 31일  (0) 2020.10.31
2020년 10월 30일  (0) 2020.10.30
2020년 10월 29일  (0) 2020.10.29

10월의 마지막인듯한 오늘

여러 결혼식들에 축하연락을 하고 인사를하고

오랜만에 드라이브 하고 커피마시고 또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인사하고

친구들과 술한잔 노래 한 소절
회사 얘기 사는 얘기 사 공 여기저기 이야기들
나누다보니 어느새 밤


먹고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나는 야경을 또 남기고
역경같은 시기를 지나보내고

월요일이면 책이 오려나
화요일이면 받아볼까

그걸 받으면 진짜 공부에 매진해야겠지
노량진에 들어가는 누군가의 심정처럼
핸드폰을 끊을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무언가를

환경을 준비하고 생각을 바로잡아야겠지

앞으로를 위해서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1월 02일  (0) 2020.11.02
2020년 11월 01일  (0) 2020.11.01
2020년 10월 30일  (0) 2020.10.30
2020년 10월 29일  (0) 2020.10.29
2020년 10월 28일  (0) 2020.10.28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1월 01일  (0) 2020.11.01
2020년 10월 31일  (0) 2020.10.31
2020년 10월 29일  (0) 2020.10.29
2020년 10월 28일  (0) 2020.10.28
2020년 10월 27일  (0) 2020.10.27

어쩌다.
들어온.
인생카페.

어쩌다.
들어간지.
어언몇년째.

날씨 좋은날 찾아가니
더 화사해 보이던 카페

갈때마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는 사장님들 덕분에 자주 찾아가도 뻔하지 않고, 메뉴의 맛은 여전해서 항상 맛있게 먹으면서 쉬어갈 수 있어 좋다.

사진찍기도 재미있고, 먹는 맛도 있어서 즐겁고 자연스레 웃음 짓게 되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게 되는 곳.

한시간여 남짓을 있어도 맛난거 먹고 이야기 나누고 하며 알차게 다녀갔는데 벌써 밤...

나중엔 진짜 꼭 열심히 찍은 사진들 모아모아 블로그에 제대로 글 남겨야지..!!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0월 31일  (0) 2020.10.31
2020년 10월 30일  (0) 2020.10.30
2020년 10월 28일  (0) 2020.10.28
2020년 10월 27일  (0) 2020.10.27
2020년 10월 26일  (0) 2020.10.27

한편으로는 즐겨왔던, 함께 일한 사람 만나기. 찾아다니기. 이제 100% 그러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미 만났던 사람들만 찾아다녀도 시간은 충분히 모자라니까.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들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 카페의 이름처럼, 내 식대로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마주치며 기록해 나가면, 어쨌든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고 많아지겠지.

지금까지는 열심히 이 관계들을 넓히는데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관계들이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자.

언제 무슨일이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는 일이 내게 취미인듯 지내보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살면 가장 좋을지, 늘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산 송장이 아니라 깨어있는 사람으로 앞으로의 시간들을 보내자.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10월 30일  (0) 2020.10.30
2020년 10월 29일  (0) 2020.10.29
2020년 10월 27일  (0) 2020.10.27
2020년 10월 26일  (0) 2020.10.27
2020년 10월 25일  (0) 2020.10.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