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박노해-
with. 열기 다이어리 데일리 명언
※명언만 읽고 적어도 이에대한 생각이 마구 떠오른다. 아마도 내가 저 명언과 반대로 살아온건 아닌가 돌아본게 아닐까. 그러니 앞으론 저 명언대로 살자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늘 할 일을 흐리지 않기 위하여 과거와 미래를 끌어들이지 말자. 오늘 할 일은 오늘 하는것. 그뿐이야.

 

2020년 04월 28일 돌아보기

운동 리스타트!
그리고 새벽에 밝아오는 햇살을 사진에 담는것과 운동을 끊지않고 움직이는 것 중 무엇을 택해야할지 고민을 하게되기도 했던 날.

후자를 선택했고 이제 운동에대한 기록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로 자동기록된걸 가져다 쓰는걸로 했다. 나중에 욕심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된다면, 고프로를 사서 몸에 붙이고 달리며 영상을 찍는걸로 만족하게 될것 같다. 일단은 운동에 집중하자

주말 사이에 마트에 들렀다가 구매한 소고기
저녁에 타임세일 하는걸 사온 덕에, 급히 먹어야해서 아침부터 두세덩어리나 구워버렸다..ㅋㅋ 한덩어리는 팅팅이에게 두덩이는 내가 밥과 함께.

감사히도 커피를 얻어서 아침에 출근
이제 텀블러를 어떻게든 애용하자며 들고다니는 중.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는건 그렇다치기로하자. 텀블러를 쓰는 덕분에 플라스틱을 안쓰게되면 지구는 건강해질테니까.

주방직원님이 사준 맘스터치 햄버거 & 치킨 & 치즈볼
점심은 요렇게. 간만에 간편하게 먹은 느낌이다.

날씨가 한동안 쭉 좋다고 해서 세차!!

이번엔 물만 뿌리지 않고,
물 닦고 물 닦고 물
마지막은 마른걸로 슥슥

모처럼 차가 깨끗해졌다.

저녁은 항상 줄여야하는데... 주방직원님과 사장님의 준비는 내 마음보다 빠르다. 먹지않겠다 하기엔 내몫이 너무 딱 정해져있다...
그래서 차라리 더 늦기전에 먹는걸로 ㅋㅋ

그나마 여기서 먹고 퇴근해야 집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먹는 습관을 들이게되니까 좋다.
야식을 먹느니 그래, 저녁을 먹자(조금만. 제발 조금만)

퇴근했는데 시간이 저런걸 보면 매장에서 살짝이 늦게나왔나보다.
그래도 열시 전 집도착이면 다행이기도 좋은것이기도 한게 아닐까.

 

 

 운동 했다는걸 제대로 인증해주는 캐시워크

 
만보를 채우면 100원을 받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저 걸음수를 보는것과 보물상자를 누르는 행동이 스스로에게 운동을 잘했다는 보상을 주는것 같아 좋다.

이 좋은 셀프 피드백이 오래오래 유지 되기를

*일일 명언
경제적 빈곤은 문제가 아니다.
생각의 빈곤이 문제다.
-켄 하쿠다-

2020년 04월 27일 돌아보기

어느새 3번째 방문이었던 서울탑외과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려 핫초코 파우더를 섞어 마셨다.
팅팅이의 수술은 당일에도 말해주셨고 경과를 지켜본 후에도 잘 되었다고 해주셔서 이제 무리하지 않게만 몸을 움직이기로.

이렇게 마시는것도 아주 오랜 후에, 아니 그냥 먹으러올 일이 없길 바라야지(병원이니까)

마치 병원투어를 가는듯 서울 탑외과에서 나와, 연세피부과로 향했다. 거의 몇개월만에 방문한거라 피부가 어떠려나 했는데 지금정도면 잘 관리되고 있으니 잘 유지하라고 해주셨다. 아직 남은 곳은 주사를 맞았는데 역시..정통으로 찔리는 바늘에 안아플리가 없었다.
어쩐지 처음 놓으실때 참을만하더니.. 그건 빗겨들어간거라 그랬다고 다시 제대로 놓아주셨고- 나는 아픔을 속으로 삼켰다. 소리내면 뭐할까 금방 끝날거고 힘주면 약이 다 새어나가 버리는데.

원래 없었던 형태의 모양이 자리잡은 피부과 뒷편 공영주차장. 원래 마치 그래도 되는듯 차들이 직선주차를 하던 곳인데, 아예 관리하는 분까지 상주하고 계시는 주차장이 되었다. 비용은 다른곳에 비해 저렴. 나는 30분이 지나지 않아 그냥 그대로 출발했다.

다음 도착지는 연동주민센터.
제주형재난긴급지원금을 신청했는데 이의제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들렀다. 근데 어쩜 오늘부터 5부제를 통하여 방문접수도 하게되었다고해서 어르신들이 많이 와계셨다. 많이 오래걸리지않고 민원은 해결했지만 사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것 같진 않다. 그래도 친절히 응대해주신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며 이번엔 아쉽지만 나중을 위해 준비한걸로 생각해야지

은근 이런류의 물건에 관심이 많은건지, 마침 내가 필요할때마다 물건들이 눈에 띄는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 내돈주고 내가산 물건이 또 생겼다. 제대로 된 후기는 사용하는 사진도 첨부해서 제대로 써봐야지!!

4월 한달간 자동차 간단한 점검을 받아볼 수 있다기에 집근처에 들러 확인했다. 1년여밖에 안탄거라 괜찮다고 해주셨다. 사실 타이어공기압이 애매했다고 말해드리니 그 부분도 바로 처리해주셨다. 고맙습니다 !!
ㅜ수ㅜ

 

*일일명언

25세에는 누구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것은 50세에도 그것을 갖는 것이다.
-에드가 드가-
with 열기 다이어리

2020년 04월 26일 돌아보기

25일의 분짜 사진으로 쉬었던 하루 일기 시작..ㅋㄴ

동영상을 찍어주다가 우연히 중간에 찰칵 했는데 이런표정이 나왔다.
처음 사장님이 데리고 왔을땐 정말 작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일요일. 집에서 쉬는날이고 며칠 요리를 해먹느라 냉장고가 탈탈 털려서 팅팅이가 좋아하는 한식으로 배달을 시켜먹엇다. 리뷰도 좋고 포장도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다 만족 스러웠던 식사였다.
그와중에 난 잡채가 최고맛났다. 나중에 또 시켜먹게되면 잡채는 추가요금 내서라도 더 먹어야지!!

아침마다 일어나는걸 포기하지 않는 알라미 덕분에 요즘 게으름의 늪을 빠져나오고 있는듯 싶다.
어떻게해서든 알람만 끄고 다시 잠들던 시기도 있었지만 요새는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하려 해서 그런지 하루가 알찬 기분으로 시작된다

이 좋은 기분이 며칠씩 이어져서 몇달을 살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기를-

 

*일일명언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너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헬렌 켈러-

2020년 04월 25일 돌아보기

아침겸 나눠먹자고 가져온 꿀맛 호떡 미니사이즈.

주방 직원님의 생각으로 이렇게 샌드위치 느낌이 되었다. 아니 샌드위치라기 보다... 맥도날드 맥모닝 느낌!? ㅋㅋ

단짠단짠이 지대로였던 아침

점심에는 깔끔하게 김치찌개로 한끼

밥 한 공기 뚝딱-!

친구가 놀러온 덕분에 매장에서 밥먹는거 기다리고 이친구는 우리 브레이크타임 기다렸다가 같이 카페에 왔다. 이미 아침에 커피는 마셔둬서 시킨 음료는 레몬에이드

그리고 생각도 못했는데 서비스를 받았다......

아니..오늘 먹은거 넘나 많은데ㅜㅋㅋㅋㅋ 이미 예쁘게 맛나게 준비해주신 사장님의 마음이어서 그리고 맛도좋아서 열심히 먹어치웠다..ㅋㅋㅋ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이 여전히 좋았다.

순간포착 분짜..ㅋㅋㅋㅋ

풀모양 펜으로 놀아주다가 막 왔다갔다 하길래 사진찍으려고 하다가 영상찍고, 그러다 우연히 건진 한 장.

주방직원님도 친구가 오고
매장 손님도 일찍 나가고
사장님도 같이 문 미리 닫고 나가자고 하셔서
9시가 되기전에 모두 마무리. 퇴근!

 퇴근 후 집 도착하고 금방 씻고나와, 밤 열한시가 되기 전쯤 중문에 갔다. 전에 함께 일한 지배인님이 곧 그만두신다고도 하고, 워낙 같이 만나본 적이 없어서 꼭 뵈요!! 하고 못만나와서..

이번엔 4월중에 꼭 올게요!! 라는 말을 해놓아서 마음먹고 다녀왔다. 두세시간정도 함께 대화나누고 새벽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지만 정말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방을 쓴 용항이
자주 만나 대화나누며 일얘기 사는얘기 많이 해주신 주임님, 밖에서 만난건 이번이 첨이지만 늘 응원해주시고 묵묵히 해야할 일들과 다른 직원들을 생각해서 하신 여러 일들까지.. 모두 당연한듯 해오신 우리 지배인님.

정말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일일명언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 할 때 갈수가 없단다.
-영화<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중
with. 열기다이어리 데일리명언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정작 가려고 할때, 가고 싶을때 움직일 수 없게될터. 당장 눈앞의 길이 흙탕물이 신겅쓰여 건너가지 못하고 더러워질까 두려워 멈칫하는 순간부터, 흙탕물은 진흙이 되고 두다리는 더 이상 그 안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버릴테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없는 세상이고, 훗날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위해 지금 당장부터 주어지는 일들을 열심히 해야겠다.

2020년 04월 24일

운동 4일차
기상 직후 소모되는 시간이 넘나 긴게 아닌가 싶다. 어제까지는 좀 더 어둑어둑한 느낌의 하늘이었는데 이번엔 운동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의 느낌이 드는 하늘이다.

너무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해서인지, 몸이 은근 찌뿌둥해서 오늘은 걷기만 하되 공원을 3바퀴 더 돌면서 걷기라도 오래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햇살이 정말 좋던 아침
아침에 본게 다 밝아온게 아니었음을 깨달겠다.
적당히 함께해준 구름들 덕분에 하늘도 지루하지 않았을 것 같다.

새벽에는 이미 하루가 다 열린거 아닌가 했지만 역시나 기상을 내가 맘대로 예측한다는 자체가 웃긴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웃긴 일이라 생각할 수 있는건 역시 사진이다. 글도 좋지만 눈으로 보고 한번에 이해하기가 쉬우니.

간만에 햇살 내리쬐는 곳에서 그림자 사진 찰칵.

지난주 금요일에는 완전히 잊어버려서 사지 못했던 공적 마스크.
이번엔 출근 전에 좀 일찍나와서 자주가는 카페쪽에 차를 세우고 음료 주문해두고 마스크를 샀다.

종류가 자꾸 바뀐다. 대부분 같은 기능이겠지. 미래의 미세먼지를 이겨내고 여유롭게 생활하기를 바라며 차곡차곡 쌓아보자.


아침으로(?) 주방직원분 덕분에 먹은 고구마크림빵과 예전에 같이 일할때부터 서로의 취향을 잘 맞춰준 지인덕분에 맛좋은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낮 12시가 오기 30여분 전
아침에 열심히 걷고 온 덕분에 만보도 금방이다.

이런 성취감을 계속 유지하자. 몸의 기본 체력을 위해서

친구가 보내준 스트링 치즈 덕분에 더욱 풍요로워진 점심식사. 전날 먹은 떡볶이가 제법 남아서 따로 두었다가 밥을 볶아 먹었다.

집 냉동실에 모셔져있던 해쉬브라운도 챙겨와서 튀김기에 투하-

이렇게 점심으로 떡볶이에 밥을 볶고, 매운쌀 재료 남은걸로 우리끼리 해서 먹었다.

오후에 저녁 장사 시작 전에 먹은 간식
저녁이 되면 아무것도 안먹겠다며 먹은 시리얼.

초코초코한 시리얼 안에는 또 초코가 슬러나와서 우유가 하얀색이라도 입안에서는 단맛이 폭발한다ㅡ..

퇴근하니 9시 반무렵.

이 시간이 이제는 참으로 빠르게 느껴진다.

어찌하다 이렇게 밤도 시간이 얼마 없는것 처럼 느끼게 된걸까...

뭐 무엇이 어떠하다 말할 수는 없을테니 그저 잠들기 전까지를 알차게 보내보는 수밖에 없겠지.

*일일명언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프루스트-
with. 열기다이어리 데일리명언

2020년 04월 23일 돌아보기

 

운동 3일차

구름이 어둑한걸 보며 출발했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면 어둑했던 하늘과 구름의 사진도 좋은 점이 되기도 한다.

슬쩍 파란 색의 하늘이 회색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되니까.
새벽녘의 어두운 하늘은 그것만으로 그날의 날씨를 확인 할 수 없지만, 아침이 모두 밝아온 후의 하늘만 만난다면 그날의 날씨가 그렇게 정해져 버린다. 흐렸다가 맑아지고, 밝았다가 어두워지기도 하는게 하늘인데 우린 한가지 하늘만 기억하고 살아가진 않을까.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이 도로와 그 위에 펼쳐진 하늘이 마냥 밝다고, 마냥 흐리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가지가 함께 있다고는 할 수 있으니 나도 날씨처럼 오락가락 하더라도 한가지 기분만으로 느끼고 살지는 말아야지
흐리다가도 밝아지고 좋았다가도 속상할 수 있다는걸 당연스레 여기자.

어젯밤에 얻어온 반미 반조각과 쥬스류 아침을 냠냠

팅팅이에게는 요즘 한창 인기많은 달고나커피를 하는 기분으로, 커피대신 죽을 뜨거운 물과 섞어서 해삼죽을 해주었다.

나는 지난번에 남은 설렁탕 국물을 끓이고 거기에 만두 투하.
만두도 좋아하고 설렁탕 국물도 좋아하는지라 찰떡이었던 한 그릇. 냉동실에 얼려둔 파와 엊그제 사온 다진 마늘도 좀 넣은 덕에 맛이 더 살았다. 만두를 너무 익혀서 좀 터진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에 만난 그 구름들은 어디로 간걸까
아니 그 하늘이 어디로 간걸까ㅡ?
컴퓨터 배경화면인가 싶을 정도로 밝은 하늘색이 나를 맞아주었고 나는 마냥 기분이 좋았다. 다양한 하늘색 모두 좋아하지만 그래도 밝은 색이 기분도 한층 밝게해주는건 명백한 사실이 아닐까-.

떡볶이가 땡긴다고 했던 주방 직원의 마음이 점심 식사로 이어져 떡볶이에 만두&고구마 튀김이 한 상 차려졌다. 적당히 매콤하고 제대로 쫄깃한 떡의 맛 덕분에 점심시간이 풍요로웠다.

뉴스에서만 만났던 소식을 이제 현실로 만날 시간이 왔나보다. 아직 내가 신청 가능한 시기는 아니지만 곧 신청해야하니 준비하라는 문자처럼 느껴졌다.
이걸 위해 준비한 사람들도 정말 고생이 많았을 테고, 이걸 기다릴만큼 힘들었던 사람도 많았겠지.

부디 모두에게 마음과 현실이 따뜻해지는 지원이 되기를

밤엔 퇴근시간이 대략 일정해져간다.
이렇게 퇴근하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바로 방으로 가지 않는 것.
가방만 내려두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샤워하기.

그것도 퇴근 후의 루틴으로 만들자고 다짐하지만 아직 확고해지지 않아 내면속의 나는 계속 다툼을 벌인다.

분명 어떤 결과일지 알면서 그냥 쉬고싶은 충동은 어디서 오는걸까 도대체..

그렇게 했을때의 보상이 그렇게도 달콤할까-
괜스레 떠올려보지만 그래도 상쾌하게 쉬는게 더더더 맘도 좋고 몸도 개운하니 그 보상을 더 떠올릴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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