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명언
사랑은 교환이 아니라
믿음의 행동이다.
-파울로 코엘료 with 열기스케줄러 데일리 명언
요즘 명언을 같이 기록하는 덕분에 생각거리가 하나 늘었다. 그 명언을 읽고 기록하다보면 어느새 책을 읽을때처럼 명언을 곱씹어보고 떠올려보는 덕분에 머릿속이 복잡하기보단 풍요로워진, 풍족한 기분이다.
2020년 04월 20일 돌아보기
월요일.
팅팅이가 수술했던 금요일에서 어느새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 되었다.
주말사이에 다행히 큰 일없이 잘 지나가고 상태도 좋아졌는데 병원에서 확인해주실때에도 수술이 잘 된 만큼 몸의 회복도 잘 되고 있다고 해주셨다.
이제 마음편히, 무통주사를 빼고 앞으로 어떤 음식을 위주로 먹으며 생활해야 좋은지 여쭤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병원에 아침부터 다녀온 덕분에 집에서 이른시간부터 늘어지지 않고 뭔가 여유로우면서 계속 무언가 열심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샘솟았다.
아직 케이크처럼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은 먹지 못하는 탓에, 내가 어제 사온 티라미수는 나 혼자...
방에서 열심히 테이블에 노트북과 스케줄러를 올려두고 이거저거 정리하고 끄적이다가 방문을 열었는데 저만치 창문에서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다. 내 눈을 비벼야 하는 눈부심은 아니었지만 기분좋은 햇살이었다. 날은 밝고 나는 일찍부터 움직이고 있었다. 쉬는날이지만 무언가를 계속 해보자는 마음이었던 덕분에 하루가 길었다.
오후 저녁까진 집에서 집안일과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 스케줄러 끄적이기 등을 하고
집안 일 중에서 모아지는 양에따라 해야하는 분리수거를 드디어 해치우고 왔다.
이제 요령도 생긴 삼다수병과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한 또다른 것들을 가지고 나갔다.
미리 분류 한 덕분에 클린하우스에서도 금새 처리할 수 있었고, 그 길로 팅팅이랑 마트에도 다녀왔다.
좀 걸어야 좋은 팅팅이의 상태와 내일부터 출근하면 부족할 팅팅이의 먹거리를 사기위해서.
마트를 가기위해 지나간 공원은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나왔다는데에 선물을 주는것 같았다.
예쁜 조명들이 공원과 나무들을 비춰주었고 우리는 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찰칵찰칵하는 소리에 이 날 밤의 기억을 함께 새겨넣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여파. 위기를 극복하게 위해 나라와 자치지역에서 지원하는 긴급생활지원금 관련 배너.
문자로도 받았지만 배너를 함께 보니 더 실감이 갔다. 마스크처럼 5부제로 신청을해서 뭔가 조급함 보다는 자세히 알아볼 시간이 생겨 좋았다.
마트에선 팅팅이가 먹으면 좋을만한 것들과 열심히 쪄놓았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던 고구마를 무스로, 샐러드 처럼 만들기 위해 요거트를 찾아 구매했다.
야채도 조금, 내가 아침으로 먹을 호떡도 한 봉.
생각보다 무언가를 더 사긴 했지만 마침 필요한 것들을 산거라서 무리하지 않고 한 손에 들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도착한 집에선 다음날 아침부터 달리지는 못해도 걷기 운동과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철봉운동을 하자며 다시 예전부터 일어났던 시간으로 알람을 맞추었다.
사실 몇시간 후 알람이 울린다는 안내때문에 잠들 무렵이 더 피곤하거나 일어난 후에도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니 그 시간에 묻혀가기보다는 내 의지와 지금까지 느껴온 스스로의 마음가짐으로 매일 아침을 맞이해야겠다. 이대로 계속 나아가면 분명히 아침시간을 운동과 유용한 끄적임들로 가득 채울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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