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22일 일일명언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야.
언제 하느냐의 문제야.

-드라마 <미생>中-

지금 내가 미루고 있는 모든 것들에 해당되는 명언이다.
명대사라고 해야하나?

사실 이 글을 쓰는게 8월 20일.
근 한 달을 밀려쓴 이 일기를 지금이라도 메워보려는게 실질적으로 효과는 있는걸까.

그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고 유지하는 중인데, 날짜가 한달정도나 차이가 나려고 하니 문득 회의감아닌 회의감이 생겼다.

근데 이렇게 쓰면서도 어떻게든 해결해보자는 스스로의 마음 한구석 외침이 들리는걸 보면, 부디 갑자기 필꽂혀서 대청소하고 차 정리하는 순간들 처럼 이 일기들도 어떤 순간에, 내 책을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휘리릭 적어나가보자.

이미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하느냐의 문제니까.

하느냐 마느냐 하는것은 이미 이런걸 생각하고 있다는 자체가 하겠다고 마음 먹은걸테니, 기껏 마음먹은 일을 말아버리진 말자.

그저 지금 일을 다니고 쉬는시간이 있는 순간들 마다, 어떤 여유시간이 있고 그런 타이밍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잘 생각하고 정리해보자.

분명 오래가지 않아 원했던 일들을 모두 해내고 역시 하길 잘했다며, 마음먹고 하면 분명히 해낸다며 스스로를 독려해주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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