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20일 일일명언

완벽히 자유로운 건 없다.
새 조차도 하늘에 묶여 있지 않은가.

-밥 딜런-

발상의 전환.

우리는 종종 단순한 생각으로 새들을 부러워 하곤 한다.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다면서-.
사실 그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즐거움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며 살아가는것과 같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해보았는데, 밥 딜런 처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새롭다.
우리가 하늘을 날고 싶어하듯,
새들도 땅 위에 살고 물 속을 헤엄쳐 보고 싶진 않을까.

여러가지를 하며 지내다보면 이렇게 발상의 전환이 활발해지는것 같다. 언젠가부터 동물과 식물, 자연 환경 모두에 감정이입을 하게되면서 발상의 전환이 더더더 활발해졌다. 베지테리언이 될 수 없으면서 동물을 걱정하고 생각한다니... 상당히 모순적이라서 스스로도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도축에 대한 환경이라던가 하는 그런 분야에 관심 갖고 살자는 마음을 품게 된다.

한편으론 완벽한 자유가 없다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유를 느끼기도 하는건가 이쪽저쪽 생각이 모두 든다.

한 방향으로만 생각이 정체되지 않는다는건, 좋은거겠지-?

결핍에서 오는 갈망과 풍족함에서 오는 만족감을 균형있게 품고 살아가자.
완벽한 자유가 온다면 자유로움에서 오는 편안함과 만족스러움을 느끼지 못하게 될테니, 완벽한 자유를 추구하기 보다는 종종 자유롭지 못해도 너무 속상해 하지는 않길.

그나저나 나는 핸드폰으로 너무 자유롭게 살고 있는 기분이 많이 든다. 적당히 자유로워야 또다른 일도 많이 할텐데.. 이 자유를 제어할 무언가가 없으니 자꾸만 무한대로 자유를 추구하고 핸드폰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안타깝다-.
스스로 생각하고 끄적인대로, 완벽히 자유로우면 그것이 자유인지 무엇인지 조차 깨닫지 못할테니 그만 자유로워야겠다.

일부러 자유롭지못하도록 스스로를 제어할 장치를 마련해야지. 이젠 스스로의 욕심을 채울 수 있는 시기지만 그에대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하는 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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