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이 잘 어울리던 하늘과

오래간만에 그득한 구름이 반기던 제주하늘

참 오랜만에 하늘 구경을 했는데, 너무 짧은 탓인지 오며가며 졸기만 해서 그런지 이게 꿈을 꾼건지 진짜 다녀온건지 헷갈릴지경-

저만치 해가 떠오르는걸 바라보며,
아침 비행기를 타러 왔다.

누나들 덕분에 잠도 편히 자고, 공항까지도 편히 가고.

하루라고 하기도 민망한 시간을 다녀오던 길이었지만, 잠시었음에도 참 다양한 상황을 만나고 지나온, 감사함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더 자주 다녀갈 수 있기를.
다음에는 아부지 담배를 꼭 사다드릴 수 있도록 더 일찍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자.

뛰지말고 걸어서 가도 충분히 여유가 많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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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조금 흐릿했지만 낮이 되어가며 맑아졌다.

미세먼지가 그득해서 제주에서 서울로 오는길이 뿌옇게 변하기도 했지만 괜찮았다.

파란 하늘을 서울에서도 만나니 편하고 좋았다.

급 추워졌을까봐 옷을 두껍게 챙겼더니 짐이 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쿠션 좋은 베게가 생겨서 중간마다 쉬어갈때 참 편리했다.

이렇게 언제 어디서든 용도가 생기니 불필요한건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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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하러 다닌다고
파란 하늘 사진이 없다?

뭔말.. 출근할때 분명 차세우고 걸어가는 거리도 있는디

점심을 사무실에서 먹는다해도 말이 안맞는다.

하늘을 올려보자. 자주 보자.

파란 하늘을 찍은 사진이 없는 날은
겁나게 바빴다고 핑계댈 수 있는 날이 아니라
중요한걸 잊고 사소하고 별거 아닌일(예를들면 핸드폰, 시간죽이기)에 한눈팔렸던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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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쨍쨍 하늘 파랑파랑
바람은 살랑살랑도 안불어서, 그나마 막 춥지 않았다

알바 첫날
점심시간에 얻어 마신 커피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덕분에 졸지않고 오후까지 잘 해낸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찍고 거의 처음인듯이 이런 사진

그러고보니 몇년전만해도 셀카를 신나게 남기곤 했는데 이젠 오글거리는건지뭔지 아예 사진이없다. 먹을거 풍경 그런것만 쌓여가는 폰 속.

뭐 어쩌겠어.

그게 이 폰의 운명이라면야.

난 내 얼굴은 안남겨도 이렇게 최소한 글이라도 적자. 뭐가 되었든 조금씩이라도 무언가를 남겨야지. 나중에 큰 사람이 되더라도, 이렇게 작고 조각난 사람이었다고, 그러니 또다른 조각의 누군가도, 작다고 느껴서 좌절하는 누군가에게도 힘이 되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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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을 위해 돌아다니니 시간도 잘가고 푸른 날씨도 더 올려다 보게 되던 날

아침에도 동네 한바퀴 크게 돌고
낮에는 필요한 서류 가져다 내러 아라동 다녀오고
주민센터에서 처음 본 아라동 뷰도 내려다보고
필요한 식재료 사느라 마트도 들렀던 날

지금 딱 우리에게 필요한걸 신청하고, 구매했으니 한동안 잘 먹고 잘 지내야지

부지런히 움직여서 일도하고 집에서도 게으르지 않게. 깔끔히 정돈하면서 공부도 하고 지내야지.

최소한 핸드폰보단 책을 손에 쥐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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