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제주-김포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던 길.

 

과거 영상을 미처 찾지 못했지만, 그날따라 유독 돋보이던 녹색.

 

그리고 그 녹색들의 대부분이 빌딩의 옥상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문득 들었던 생각.

 

'왜 건물의 옥상은 대부분 녹색일까?'

 

그 질문으로 시작해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알아보니,

 

방수효과가 있는 재료를 건물 옥상에 사용하곤 하는데, 그 재료의 색상이 대부분 녹색이라는 것.

 

짧은 이해력으로 생각하자면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되지만,

 

뭐 그정도라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중요한건 내가 의문을 품었고, 그 의문을 해소시켜보고자 검색하고 찾아보며 스스로 움직였다는데에 있을테니까.

 

이렇게 일상적이지만, 무심결에 지나치던 여러 일들을 눈여겨 보기도 해봐야겠다.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그것에 흥미가 생겨 새로운 나만의 취미나 특기가 나타날지도 모르는거니까.

이 바로 일기가 아닐까-?

-

어제 일기를 쓰다보니 어제를 돌아보기 보단, 그때 들었던 생각 정리엿던것 같아서

따로 적어보고 있는데, 그것도 일기고 이것도 일기 같다... 하지만 내가 원한 돌아보기는 그런 일기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곤 마무리해서 새로 적어 보는 글

-

20년 1월 24일 금요일, 평일이지만 오늘은 빨간날. 이유는 내일이 음력 1월 1일, 설날이기 때문에.

언제부터 내게 설날은 바쁘거나, 쉬는날이 되어버렸을까? 근처 몇몇 지인만 하더라도, 설날은 가족들을 만나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는 시간이었는데 말이지

-

근데 사실 그게 무조건일까? 라고 자문하다가, 그래 이건 우리나라의 문화였어. 하곤 다시 생각한다.

근데 문화라는게 또 시간이 변해가며 문화도 변형되어 가니,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정할수는 있는걸까 싶다.

그냥 가족들과, 더 많게는 친척들과 함께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면 그뿐일텐데

대부분 명절증후군이라는 말 등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따라다니는걸 봐선, 명절의 모습이 마냥 좋지는 않은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맞는걸까. 라고 물어보는것도 이상하다.

 

그냥 명절은 명절. 설은 설. 추석은 추석. 이렇게 해야겠다.

그때 무얼 하든 그 사람의 방식, 그 가족의 방식, 그 나라의 방식 정도. 

대신 남에게 강요하지도 말고, 나에게도 강요하게 하지도 말아야지. 

환경에 순응하며 살기는 하겠지만, 무조건 그대로 살지는 말아야지. 

순응이라는게 100%응한다는게 아니라, 순수히 응해주겠다는것 뿐, 강제로 하라는건 고려해보겠다는거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까.

 

이제 한두줄 더 써내려가면 아무말대잔치의 향연이 기승전결 모두 펼쳐지겠다.

 

그래도 이렇게 아무말대잔치를 막 적어내려가서 좋다. 오랜만에 끄적끄적.

 

아니 이제 컴퓨터로 쓰니까 타닥타닥이려나.

 

집에 있을뻔 했는데, 어떻게든 밖으로 나와 이렇게 앉아있음에 감사하고

내일은 아침부터 시간을 잘 보내봅시다.

내가 하는만큼 그 하루가 채워져나갈테고 그 하루들이 모여서 앞으로를 채워나갈테니까.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01월 25일  (0) 2020.01.26
2020년 01월 24일  (0) 2020.01.25
2020년 01월 23일 돌아보기  (0) 2020.01.24
2020년 01월 22일  (0) 2020.01.23
2020년 01월 21일  (0) 2020.01.20

2020년 01월 23일

 

-

쿠폰에 적어온 금액하나로, 선결제 느낌을 던져주곤 매니저의 사인까지 받아간 손님, 실제로 선결제를 하셨고 우리가 제대로 정리를 못해놓은거라면 우리 실수겠지만.. 혹시나 아주 혹시나 거짓말로 쿠폰을 조작하고 가져오신거라면, 꼭 한 번 다시 들러주세요. 그땐 제대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

이제 정신 차리고 사기같은건 당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정말 눈뜨고 코베일 수 있는거구나 ...를 내 바보력으로 인증했네

-

사람이 두명만 있어도 장사는 됩니다. 자리가 가득차고, 대기인원이 생겨도 대처하면되고, 메뉴를 잘 추천드리면서 받으면 되니까. 대신 정확하게 해야할 것은, 두명이서 되니까 인력충원 필요없다고 하는게 아니라, 인력이 더 추가되면 더 바빠져도 수월하게 일할 수 있고,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자는 것.

그래서 요새 고민되는건, 홍보가 우선일까, 인력충원이 우선일까? 하는 거랄까.

-

내가 모든 일을 처리 할 수 있고, 혼자라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이미지를 남겨두었다간, 내 대체 인원을 구하긴 커녕 내가 거기 사장이 되어버리겠구나... 스케줄제로 해서 내가 원래 해보려던 인력관리를 해봐야겠다. 

-

이것은 일기인가 업무일지인가

-

막무가내로 막 쓰고 있으니 막일기 인걸로 해두자

-

사진은 핸드폰으로 추가하는 걸로

-

계속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은 몇가지

1. 베트남 음식 더 맛있게 즐기는 법

2. 분짜, 반세오 먹는 방법

3. 인스타그램 메뉴 소개 (이틀에 하나씩?)

-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01월 25일  (0) 2020.01.26
2020년 01월 24일  (0) 2020.01.25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내려가는 글  (0) 2020.01.24
2020년 01월 22일  (0) 2020.01.23
2020년 01월 21일  (0) 2020.01.20

2020년 01월 22일

 

아직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고민중인 일기쓰기.

 

몇시가 좋을까

 

어떤 내용이 좋을까

 

어떻게 쓸까(사진? 글? 둘다?)

 

라는 질문들이 이제 무색해지겠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중요하게 해낼일은

 

꾸준하기.

 

이 글을 시작으로, 최소한 일기는 매일 밤 12시가 되기전(한국시간)

올리도록 하자.

 

스스로와의 약속이자, 앞으로 내 중요한 공간이 될 이곳을 위해서

 

-

 

 

'대한민국_일기日记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01월 25일  (0) 2020.01.26
2020년 01월 24일  (0) 2020.01.25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내려가는 글  (0) 2020.01.24
2020년 01월 23일 돌아보기  (0) 2020.01.24
2020년 01월 21일  (0) 2020.01.20

사명감, 그리고 책임감

강점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책임감을 먼저 적어두고 어떤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던 스스로를 떠올려보며 사명감이라는 단어도 같이 적어보았다.

근데 뭔가, 비슷한 말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같은듯 다른 의미가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동음이의어로 들릴 수도 있을테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같지만 다른 말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

지식인에 답글로 적어주신 어느 감사한 분의 글 캡쳐와, 그 주소를 남겨서 감사함을 표현하자.

그리고 저 두가지 단어가 계속 내게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자.

 

사명감(使命感)

 

부릴 사

목숨 명

느낄 감

 

使(부릴 사)는 남을 부린다, 무엇을 시킨다는 뜻인데요.

한자는 본래 글자 자체에 능동과 피동의 구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위의 글자는 남에게 부림을 당하는 사람,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의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고

그것을 使臣(사신)이라고 부르지요.

天使(천사)는 하늘의 사신이라는 뜻입니다.

 

命(목숨 명)은 목숨이라는 뜻도 있지만, 명령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물론 명령을 하는 것도 되고 명령을 받는 것도 되지요.

다른 글자를 덧붙이지 않아도 命 1글자로 '받은 명령'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사명'이라는 말이 곧 '주어진 임무'라는 뜻이 되고, 임무라는 것은 잘 수행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므로 사명감(使命感)이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의 뜻이 되는 것입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인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202&docId=125891685 ]

 

 

사실 지금도 두가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두가지를 구분하면서 동일시 하지 않고, 두가지 모두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싶다.

어떤 환경, 무슨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면서,

주어진 임무에 대해 사명감을 가져 어느 누구와 무슨 일을 하든지 '잘' 해낼 수 있을 테니까.

전문 분야가 아닌 일이라면, 최소한의 정보라도 공부를 해두기로 하자. 모든 일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일의 설명이라도 할 수 있어야될테니까.

 

아니, 일단 실온, 상온, 냉장은 또 뭐가 다를까.

이걸 다 찾아봐야겠다.

HACCP에서 실온과 상온을 정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준 및 규격, 즉 식품공전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총칙을 보면

실온은 1~35도

상온은 15~25도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HACCP에서는 냉장, 냉동온도에 대해서만 나오죠.

냉장 0~10도

냉동 -18도 이하

과거에는 냉장은 0~5도로 했으나 개정과정에서 식품위생법에서 요구하는 0~10도로

완화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ehjo****님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20&docId=154002600)

 

 

그리고 이제 감자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나는 감자를 냉장보관한지 근 일주일차...

예전에 감자가 싹이나고 속까지 썩은? 상한? 적이 있어서 이번엔 남은 감자를 모조리 냉장고에 넣어뒀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감자는 냉장보관하지 않는게 좋다는 정보를 보았다.

하지만 완전히 못먹는건 아니라고 하는 글도 보아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실온에 3주 정도 두었다가 먹는 것

그렇게 두었다가 먹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좋은 방법은 그 뿐인듯 하다.

앞으로 사오는 야채들은 미리 보관방법을 알아보고,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는게 좋을지 알아봐야겠다.

그나저나 한번에 많은 양을 사는게 아니라도, 꼭 몇개씩은 남게 되는데, 이걸 어떻게 보관하고 지내야 좋을까.

무더운 여름엔 그늘지지 않은 곳에 둬도 뜨끈뜨끈해서 싹이 금방 나버리는거 아닐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예전에 감자에서 싹이나고, 쪄보았더니 느낌+색깔이 이상해서 잘라내고 나머지를 먹은 기억이 있어서 조심하게 된다.

최근에는 중국 어느 마을에서 싹이 난 감자였지만 손녀가 좋아하기 때문에 싹이 난 부분만 잘라내고 감자튀김을 해주었는데, 싹이 난 부분 외에도 감자의 여러 부분에 독소가 퍼져서 그걸 먹은 손녀가 위험했다는 뉴스까지 봤으니, 미리부터 조심하고 챙겨서 먹어야 겠다.

 

+

별생각없이 감자 껍질을 까서 삶아먹으려고 껍질을 모두 벗겨내고 삶은 적이 있는데, 초록빛이 도는걸 보고도 익히면 되겠지, 단순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푹 삶아내었는데도 남아있는 푸른빛은, 당연히 좋아보이지가 않아서, 열심히 또 검색을 해보니 당연히도 먹으면 안되는 부위를 내가 도려내지 않은거였다.

다음 부터는 선 검색, 후 요리를 해야지...

 

아무리 막 부딪혀보자는 마음가짐이라도, 음식을 잘못 조리해서 먹으면 잠시의 방심이 오랜시간 후회로 남을 수 있으니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