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으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눈내릴 정도로 추워지면 많이 사라질 것 같아서
오랜만에 달려보았다.
달리다 사진을 찍었더니, 잉 거꾸로 찍어버렸네ㅜㅋㅋ
늘 그렇듯, 이런 사진은 굳이 보기 좋게 돌리지 않는다.
이 때 이렇게 찍힌 의미가 있겠거니. 그 의미는 지금 내가 기억하기 좋은것이겠거니 넘기면 되니까.
자연스럽게 남는 모든것들은 그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 굳이 해석하려고도 하지 말고 굳이 지금 상황에 보기 좋게 돌리려고도 하지 말자. 그게 사진이 되었든, 내 상황이 되었든.
하루 전이기만 해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이더니, 밤사이에 뭔 일이 있던건지 금새 구름이 몰려와 흐려졌다.
아침에 나가기 전에 내다보니 역시나 구름 많음.
엄청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괜히 구름이 많고 흐리니 체감기온이 내려가는것 같았다.
바리스타학원 다니기 하루 전.
학원 근처엔 주차장이 마땅히 없어서, 근처 걸어서 10~20분 거리라도 주차장을 물색했다.
덕분에 찾은게 한라체육관 근처와 이름은 없지만 학원에서 좀 더 가까운 주차장.
요새는 좋은게 거리뷰를 해서 주차장이 얼마나 넓은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거랄까-?
그래도 실제로 얼만큼 크고, 빈자리가 있는편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가보았다.
그리고 그 주차장에서 걸어서 학원까지는 얼마나 걸리는지도 확인!
7분 30초. 조금 빠른 걸음으로 간것도 있으니, 여유롭게 다닌다면 10분 내외로 가능해 보였다.
주차장도 제법 넓어서 괜히 자리없다고 돌고 돌다가 지각할일은 안생길것 같아서 이곳으로 낙찰!
부디 약 한달의 시간동안 주차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지 않기를.
오랜만에 카페에 왔다.
오래 있을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인사도 하고 라떼도 쓰다듬어주려고 왔더니, 고맙게도 반겨주던 라떼.
원하는 만큼 쓰다듬어주진 못했지만, 나는 덕분에 힐링했다 라떼야. 고마워
그리고 덕분에 연락한 친구와도 전화통화를 간만에 했으니, 여러모로 다녀가길 잘한, 좋은 날이었네
공짜라면 정말..ㅋㅋㅋ
사람 욕심이- 시간도 늦고 이미 다른 커피도 먹은 상태이면서 커피를 또 사서 집에 돌아갔다.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사고 받은 쿠폰이라서, 연장도 안되고 애매하기에... 예전에 많이 먹었던 음료로 선택해 주문!
혹시나 드라이브 스루에 차가 정체될까 하고 매장 픽업을 했는데 안그랬어도 됐었네..ㅋㅋ
그래도 어쨌든 막 오래걸리지 않고 금방 커피 받아들고 집으로 향했다.
뭐가 급했나..?
매번 옆쪽 날짜와 온도가 같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데,
일단 주행거리라도 같이 찍자는 심산이었나보다 ㅋㅋ
사진 정보로 보면 날짜도 나오긴 하니까.
그래도 늘 하는 일은 하던대로 해야겠다.
갑자기 이렇게 보이니까 어색하군-
그리고 그 사진들도 정리를 잘해둬야겠다.
기왕에 찍은거, 뭔가 보기좋게 해두면 나중에 쓸모가 있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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