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08일 돌아보기

알라미로 일어나

챌린저스로 미션수행하며

아침 시작

(챌린저스 미라클모닝 2회차, 4/10)

 

챌린저스 미션 수행으로 손도 씻고 세수도 하고 정신도 깨우고.

주말사이에 오랜만에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팅팅이 거로만 거의 찍어서,

여러 오류를 참아가며 대부분의 사진파일 이동.

매장에서 쉬는시간에 졸립지 않으면 몇장 골라 포토샵도 해야겠다.

모처럼의 바람쐬기, 모처럼의 사진이었으니.

 

아침으로 집에서 분명 밥을 먹었는데, 사진을 빠트려서 바로 나온건 매장에서 간식으로 먹은 모카빵.

전날 밥먹고 다녀가며 사다주고 가신 주임님 고맙습니다 :)

안에 치즈도 들어있어서 또색다른 맛이었다.

매장 앞에 있는 <조은빵> 빵들은 어제 먹은 마늘빵도, 이번에 먹은 모카빵도, 그전에 먹어본 앙버터빵도 다 맛있다.

 

오픈과 동시에 찾아주신 손님들 덕분에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매장 특성상, 식당이다보니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한 번에 오고, 또 한 번에 나간다.

정신줄을 미리미리 잘 챙기지 않으면 밥먹을때 영혼을 잃곤 하는데, 다행히 이번엔 괜찮았다.

손님들도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나도 빠트린 메뉴, 요구 없이 기분좋게 흘러간 아침, 낮 시간

사장님이 해주신 돼지주물럭에 쌈싸먹고 점심장사의 여파로 나온 그릇들과 수저 정리

 

대부분을 정리하고선 문득 먹고싶어진 와플

카페 사장님이 좀 바쁘긴 했지만 기꺼이 해주겠다 하고,

주방직원님도 같이 먹자고 해준덕에 오랜만에 먹었다.

여러 사람에게 감사하게 되는 와플

 

그렇게 하곤, 꼭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던 걸까-

마감시간이 되어 분리수거를 하고 그 앞에 있는 나무를 찍고 있었네.

매장에선 최대한 필요한 일들을 잊지 않고 하려고 메모해두고 하나하나 처리했는데

역시나 체크리스트가, 메모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꼈다.

메모하지 않으면 기억을 못하고 기억이 안나면 할일이 없다고 느끼곤 나태해져 버리니까.

 

퇴근길에 들른 신제주 제스코마트.

지난번에도 있던 X배너. 청정제주클린존은 봤었는데 옆에 새로운게 생겼다.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안내문.

마스크는 기본에, 마트인 특성상 장갑을 꼭 껴야되겠구나 싶긴했다.

여러 물건을 사람들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구매하게 되니, 잠깐 사이에도 손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을테니까-

근데 마스크는 거의 끼고 있어도 장갑끼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일단 직원분들이 먼저 착용해서 확진자가 다녀가더라도 직원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었다.

제주 확진자는 많지는 않은데 이 마트만 몇번 다녀간 탓에 두어번 소독과 방역을 위해 문을 닫았었으니, 이렇게 대처를 하는게 당연하다 싶기도-.

 

퇴근하고 장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주차.

물과 소금을 사서 집에 일단 내려두고, 근처에 차를 세우기 위해 둘러보기-

놀이터 맞은편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주변 확인하고 파킹.

그렇게 오늘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못다한 일들, 미뤘던 일기들이 있었기에 집에 돌아와서도 씻고 나와서 사진들만 있던 일기들에게 끄적임을 더해주었다.

 

야식이 땡긴 시간이었지만 점심을 많이 먹기도 해서 먹을건 참고 일기 열심히 쓰고, 간만에 열두시도되기 전에 졸다가 챌린저스에 만보걷기만 인증하고 스르륵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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