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2일 일일명언

발이 왜 필요하지?
내게는 날개가 있는데.

-프리다 칼로-

이미 썼던 명언이지만 스케줄러에 나온대로 해보자며 끄적끄적

이제 발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정말 소중한 발에 대해 돌아보자.

일단 걸으며 이 글을 쓰고 있고, 매일 아침마다 운동장에 이동하고, 운동장에 오면 걷던가 뛴다.

이렇게 몸으로 하는 동사는 대부분 발이 하는 일들이네.
아침은 특히 발이 없었다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어진다.

악동뮤지션도 우리가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고 그 노래를 참 감명깊게 듣곤 했는데 이미 내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었구나 싶다.

와중에 내가 감사하며 사는 이 생활과 삶이 누군가에겐 돌아갈 수 없는 꿈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져서 마음이 무겁다. 이미 그 삶에 적응했을것이고 그 삶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인생을 살아갈테니, 무거운 걱정만 쌓지 말고 일상에서 내가 도울일이 생기면,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면 꼭 도와드릴 수 있는 곳에서 있자. 절대 외면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몸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하니 이렇게 진지해져버린다. 그만큼 소중하고 감사해야하는거니까,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거 챙기면서 오래오래 튼튼하게 잘 관리해주자.

이렇게 살 수 있는건 다 이 몸들이 제대로 움직여주고 있는 덕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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