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싶다면, 애초에 약속을 하지 말든지, 그 약속을 어떻게 지킬건지 고민한 후에 수락하자.
그 약속을 한 상대가 자기 자신이더라도.
생일이라며, 스스로와 약속을 해서 더욱 알차게 살겠다고 하던 지난주의 나는 모처럼 아름다운 아침 하늘을 만나서 아주 신이 났었지.
하지만 원래 하려던 일들이 워낙 많았기에 결과적으로 지켜낸 일들은 많지 않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그래, 생일 당일은 놀고 먹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느라 그랬다고 치자. 그 외의 날들은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시간을 헛되이 보낸걸까?
원하는걸 자주 떠올리고 있어서 기억은 잘 하고 있지만 그 일을 언제 어떻게 처리할건지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떻게 정리할건지도 분명히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일할때 조차, 늘 하던 일이고 사소한 일인것 같아도 해야 할 일들을 대충이라도 나열해두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눈에 보이니 딴청 피우기 보다 그 일을 먼저 하게되고, 예상한것보다 빨리 일들을 헤치우곤 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게도 필요한건
1. 해야할 일들 정리, 기록하기
2. 정리한 일들 중 우선해야 할 것들 순위 정하기
3. 아침, 출근 전 후, 퇴근 전 후 등 순위로 정한 일들을 어느 시간에 할것인지 정하기
4.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 매시간, 매일마다 공부할 과목을 정한것 처럼, 밀린 일들을 정리하기.
*틈이 생기면 할 수 있는일도 따로 만들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을때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빼두고
불필요하게 핸드폰으로 웹툰을 보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들 드나드는 순간들을 좀 더 생산적인 일로 바꾸기.
결론적으로 불필요한 핸드폰 사용 줄이기가 되겠네.
어떻게 하면 그럴수있는지도 잘 돌아보고, 스스로의 평소 모습을 자꾸 들여다보자. 어떤 스스로의 모습이 자발적으로 소중한 시간들을 갉아먹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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