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틀전에 올린 버킷리스트를 모두 실행하지는 못했다.

제대로 정리하지도 못한 기록.

하지만 이 글을 적은 덕분에, 그 날 하루동안은 무언의 목표에 매료되어 있었다.
최소한 스스로 원하는걸 기록하고 그걸 실천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했던 목표를 이루었달까.

비록 반도 못미치는 결과이지만, 시작이 이정도라면 훌륭하다. 원하는것을 (티스토리에)기록했고, 꾸준히 그 기록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해야하는것이 무엇인지를 돌이켜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을때엔 불필요하게 핸드폰을 자주 들여다보고, 의미없고 자질구레한 일들만 했던걸 떠올려보면 큰 변화였다.

그래서 기록하는 오늘의 버킷리스트.

이제 매장에 포장용기가 많이 부족해지고 있다.

*얼마나 남았는지 기록해두고, 얼마나 발주해야할지 수량을 정해야겠다.
그리고 넉넉한 용기도 이번에 같이 불러야 할지 봐야할듯.

*냅킨&물티슈 셋팅이 넉넉하지 않다. 점심 시간마다 몰리는걸 생각하면 부지런히 챙겨둬야 급한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일할 수 있으니까.

*쟈스민차 티백이 들어가 있는지 계속 농도가 짙어진다. 깨끗한 걸로 건져서 농도를 알맞게 해주자

*테이블과 의자 먼지제거 제대로 해주기
+ 물티슈와 크린콜로 깨끗이 닦아주기 (당연히 베이비체어 포함)

◇◇◇◇◇◇◇◇◇◇◇◇◇◇◇
여기부터 개인 버킷리스트
* 미라클모닝 인스타그램 올릴 영상 수량 파악하고 계획 세우기 (일 5개 이상 등)

* 유튜브 올릴 영상 하루 최소 3개 수정

**유튜브에 올리는 명언들 엑셀파일로 정리하기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식당, 카페들 리스트업. 언제 방문했는지도 날짜 함께 메모하기

*블로그에 사용할 썸네일, 기본 제목 틀 만들기
[제주 맛집] 아라동 ○○○
이런식으로

솔직히 이 이상 많지만 여기까지 하기도 버거울테니..
오늘은 이만큼이라도-!!!

아 여기 하나 더

*일일명언 오늘날짜까지 폰 노트에 저장하기!!

매일 아침 운동을 도와주는 고마운 시계
갤럭시 액티브 워치

오늘은 또 새로운 (?)기능을 찾아서 기분 좋게 적어보는 운동일지

운동탭에 들어가면, 달리기 중에서도 코치와 함께 달리는 기능이 있는데,
가볍게 달리기, 빠르게 달리기 등 종류가 다양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달리기만 계속 해서 걷는 속도로 달리기를 하다보니, 운동이 잘 되긴 했지만 사실 속도를 내고 싶었던 스스로의 욕심에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다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또다른 기능이 있었다.
전엔 시간만 늘어나는 줄 알았는데
시간 40분에, 시간당 8,9,10km 속도로 일정 시간동안 달리는것. 위치가 자동으로 울리며ㅠ코치해주니 속도를 조절 해서 페이스 조절이 절로 되고, 목표가 생기니 일단 달리고 보자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막판에 40분이 되면 코스가 종료된다는 진동을 못느껴서 1분 28초를 더 달리고나서야 멈추긴 했지만 ㅋㅋ

의식해서 마지막에 쿨다운 지점을 쉬지않고 달려준 덕분에 오늘 기록 최고 페이스가 찍혔다. 운동 말미인 6km 지점에서.
10km 마라톤을 해보려던 내게는 이 달리기 방법이 가장 좋은 코치가 될듯 싶다.
이정도 달기고도 숨이 차올랐으니.. 대신 숨이 차기 시작하는건 곧 달리기가 마무리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서 더욱 그런것 같다. 굳이 몰라도 되는 사실을 알고 나니, 더 멀리 달리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데 금방 몸이 긴장을 풀어버린것 같았다.
나중엔 이걸 이용해서 10키로미터 달성을 해봐야지

지난 일요일에 다음날도 쉴거니까 신나게 달려보자고 생각했던 그때, 신기하게도 10키로미터인데 평균페이스가 오늘보다 좋다. 역시 컨디션과 페이스조절만 잘하고 막판에 긴장이 풀리지만 않으면 1시간 이내에 10km 달리기는 당연히 가능한 일이 될듯!

무엇보다도 늘 달리기를, 걷기를 아침마다 할 수 있는 힘은 이 하늘에서 나온다.

햇빛이 따사로이 비춰주는것도 최고지만 그것보다도 하늘로 떠오르는 그 타이밍에 하늘을 밝게 비추는 풍경이 정말 멋지다.

이제 이사가면 더이상 보기 어려운 풍경이 될테니 지내는동안 쉬지않고 계속 와야지.
날씨 상관없이 다닐 수 있다고 느끼게 해준 곳이니까.
다시 내 습관이 아침에 맞춰지도록 도와준 곳이니까.


2020년 08월 11일 화요일

오늘이 지나면 다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획하기

- 08시 30분
세탁기 중고구매 위해 이사하는 집 앞에 가서 인사하고 오기
- 10시 30분 전까지
세탁기 집에 들여놓고 출근
- 11시~15시
출근. 일에 집중하기 위해 체크리스트 만들고 시간 배분 잘해서 모두 정리하기. 그 날 못하는 일은 다음날이라도 할 수 있게 주간 계획도 같이 세우기

- 15시 30분
첨단단지 농협에서 대출 실행될 수 있도록 소득서류 추가 제출
- 16시
물걸레 셋트 구매

-17시
스타벅스 혹은 청년다락에 가서
-명언 정리하기
-리뷰하지 않은 식당과 카페들 목록 적기
-인스타에 음식, 카페, 음료 리뷰할건지 아닌지 마음 정하고 할거면 앞으로 사진 앵글 어떻게할건지 정하기

-22시
위에 적은 내용들 모두 확인하고 얼마나 실행했는지 체크하기.
이렇게하는 스스로의 자가진단이 매일 이어질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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