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하게 살기

라고 생각하고 생일을 보낸게 몇해 째일까-?

의식하고 생일마다 의미있는 하루를 만들어보려고 노력 한건 그리 오래된것 같지 않다.

그리고 정말 본격적으로 알차게 이 시간을 보내보려 노력하는건 지금 이순간이 아닐까-?

휴가라는 이름아래 며칠간 잘 쉬고 잘 놀았지만 오늘만큼 다가오길 기다린적이 없다. 오후엔 호텔에 체크인할거라서? 저녁엔 친구도 함께 와인한잔 할거라서-?

그냥 다 떠나서 뭘한다고 해도 생일이라서 라고 하면 모든게 프리패스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공짜로 보고 기름을 공짜로 넣고 밥을 서비스로 받아먹는, 그런 프리패스가 아니라,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공개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sns에 올리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련의 그런 활동들이 평소라면 갑자기 왜저래? 할 수도 있지만 생일이라서 나 열심히 살아보려고! 그리고 이미 열심히 살고도 있어! 라고 사람들과 공유할 기회 같다고나 할까.

쓰고 보니 난 사람들 눈치를 참 많이 보고 사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그덕분에 서비스업에 종사해도 되겠구나 마음먹는 계기가 되니 상관이 없다.

이게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려나-?

계속 마음만 먹고 제대로 하는 일이 부족한 현실이니까, 마음 먹은 일들을 열기노트에 옮겨적고 계속 되뇌이자. 순간마다 떠올리고 순간마다 잊어버리지 말고, 순간마다 기록하고 오래오래 간직하자. 그리고 간직한 메모들은 행동으로 보여주자. 메모까지 가도 좋긴 하지만 메모에서 멈추면 오랜시간 이루지 못한 꿈에 불과하게 될테니까.

지나온 일들을 쌓아온 자료라 생각해 그걸 활용 하려하지말자. 나중에 스페셜로 쓸 수 있으면 쓰고, 지금은 일단 현재에 집중 하자.

그리고 오늘부터 또 꾸준하게 해나가자. 지나온 시간에 앞으로의 꾸준함을 더하면 진짜 인생의 멋진 습관이 탄생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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