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27일 일일명언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려면
먼저 자신이 감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못하면 제 아무리 정교한 작품이라도
결코 생명력을 갖지 못한다.
-장 프랑수아 밀레-
대략 예술 작품 하는 이에게 어울리는 말 같다.
하지만 내게도 생각해보면, 글쓰는 일이 그렇지 않나 싶다. 내가 쓰는 글은 일기일 뿐이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자서전이 되고 시간이 더 지나면 회고록 같은 에세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
지금 보기엔 별볼일 없는 일기, 끄적임일 지라도 누군가에겐 정보가 되고 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
다행인건 내가 글을 적는 일을 할때엔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는 거랄까.
마음을 담아야하고 무의식 중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몰입이 시작되면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빠르게, 생각들이 머리로 안가고 손으로 흘러가며 키보드를 빠르게 쳐내기 시작하는걸 보면 글쓰기를 즐기기도 하면서 감정을 가득히 담아내게 된다.
한 번 쓰고 그냥 업로드 해버리는게 아니라 내가 무슨 이야기를 썼나 돌아보고 '뭐 이런 쓸데 없는 소리를 길게 적어놓았는가' 고민해보며 나름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달까.
글이란 측면에서 보든 미술이란 측면에서 보든, 그 어떤 측면에서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스스로 만들어 낸것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다면 다른이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감동을 받을 방법은 당연히 없을테니까.
기계와 사람의 차이라면 단연 감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만큼,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서비스 산업, 그 중에서도 감정이 들어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처럼 예술작품, 사람의 창의력과 감성이 더해진 어떠한 작품이라면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비행기가 우주까지 돌파하더라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러니 잊지말자. 혼자 쓰는 일기라도 감성적으로, 감정을 담아 끄적인다면 훗날 누군가에게 읽혀질때 누군가의 낙서가 아니라 귀감이 될만한 글귀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나는 지금까지의 일기도 잘 돌아보고 앞으로의 일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누군가 한 사람에게라도 내가 적은 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 감사한 마음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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