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7일 일일명언

우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적게 느낀다.

-찰리 채플린-

스마트폰 덕분에 우리 삶은 더할나위 없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졌지만,
스마트폰 때문에 우리는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가 제대로 쉴 시간을 빼앗겨버렸다.

과거, 스마트폰이 없던 시기에도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적게 느낀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오죽할까.

나부터도 핸드폰 없이 멍때리는 시간들을 즐기고, 노래만 들으며 긴 노선의 버스를 타고 다니곤 했는데 이젠 긴 시간 이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무엇을 볼까 무엇을 들을까부터 생각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운동을 나와도, 귀에 이어폰이 없다고 운동 못하는게 아닌데, 달리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게 분명아닌데 불안해한다.

일부러 운동할때라도, 단 30분 달리기를 할때라도 이어폰과 핸드폰 모두를 내려놓기도 해야겠다. 몸에게 휴식을 주고 제대로 된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시간을 꼭 가져야지.

노래는 듣지 못하겠지만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바람이 흐르고 매미가 우는 소리, 이른 시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차소리. 일상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모두 피하려 하지 말자.

쉬는날 단 몇시간이라도 책만 읽거나 영화만 보는 시간을 한 주에 한번씩은 갖자.

멍때리기도 하고 싶지만, 정작 멍때리자고 있어도 핸드폰이나 TV로 시선이 뺏기고, 편안한 곳이면 잠이 들어버리니...

일단 스르륵 잠드는게 아니라면 무언가라도 쳐다보고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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