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8일 일일명언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박경리-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지난날은 아무것도....

라고 쓴지 하루 지났는데, 그 사이 무어라 쓰고 싶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제는 이렇게 될걸 예상했을까? 아마 전혀 몰랐겠지.

이제와서 돌아보는 어제조차도 정말 짧고 의미있게 보낸 덕분에 아름다웠는데 어제의 나는 알았을까? 운동하느라 숨차던 순간을 그저 빨리 끝내고 싶었던건 아닐지. 턱걸이를 하나만 더 했으면, 팔굽혀펴기를 요령없이 전부 할 수 있다면 좋지않았을까 생각했을 어제의 나.
단 하루 지난 오늘 돌아봐도 그렇게 노력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렇게 이런 글을 읽고 쓰고 있어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부터 지금의 내게 격려해주고 싶다. 다그치는 일은 누군가 내게 한다면 그만큼 게을러서 그런걸테지만, 내가 나 자신에게 이러는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살고 있으면서. 일단 새벽 4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밖으로 나서서 움직이고 있으면서 나를 다그친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다그치지 않고 멀쩡하게 잘하고 있다고, 격려도 해주고 응원을 해주려나.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면, 그만 다그치자.

할 일이 많지만 그건 내가 그만큼 부지런히 일을 많이 벌인것도 있는거니까.
그만큼 일을 벌일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고 있는거니까.

분명 내게 닥친 상황이 (두건의 스크립트 작성?)
주어진 시간에 비해 큰 과제처럼 느껴지고 현실적으로도 그렇긴 하지만 내가 어련히 잘 하지 않을까.
분명 잘 해낼거니까 그 일에 몰입할때만이라도 아무 생각말자.

그리고 앞으로 매일 아침마다라도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자.

잘하고 있다. 종광아


아부지도 말씀하셨지

네 뒤엔 아빠, 엄마가 있어.

네가 원하는 길을 가.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거야.

아빠 엄마가 믿으니까. 힘내고. 사랑한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는데, 우리 부모님은 어떠셨을까. 우릴 키우느라 아름답게 보냈어야 할 시기를 놓쳐버리진 않았을까.

아직 늦지않았고 지금부터가 우리 부모님이 진정으로 인생을 즐기실 수 있는 시기일거란 생각이 든다.

내사 지금 하고 있는 일들만 제대로 해도 우리 부모님의 인생이 찬란하게 빛나도록 해드릴 수 있을터다.

그러니 후회같은 단어는 생각도 하지말고
움직이자.
일에서도 스스로 원하는 일상에서도
몰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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