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6일 일일명언

당신과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

-마더 테레사-


어쩌면 나는 언젠가 이 명언을 접한 이후로 이 이야기를 내 사명처럼 삼고 사는게 아닐까?

나를 만나는, 나와 어떤 인연으로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일단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고, 그 옆에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한다.

그렇게 살아온게 나였고, 지금은 그런 모습이 내 적성이라며 업을 찾고자 한다. 최소한 그 업은 내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을 테니까.
운동은 좋아하지만 전문적이지 않고, 컴퓨터 학교를 나왔으나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지고, 관광분야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관광과 관련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여러명을 만나 어울리는 운동을 좋아라 하고, 컴퓨터학교에서 배운 사소한 단축키들이 어떤 업무를 할때에 큰 도움이 되곤 한다. 관광분야를 전공해서 그런지 나는 이 제주도가 좋다. 개발이 아닌 행복으로 모두가 즐거워졌으면 좋겠는데 사실 쉽지 않음을 안다. 그래서 제주에 놀러오는 사람이 있으면 내 경험과 과제를 하며 습득한 정보들을 쏟아낸다.
일과 완전히 관련있는 일이 아니어도, 이렇게 쏟아낼 수 있는 것들이 일상에 있다. 그런데도 업까지 내가 정말 좋아한다는 일로 해야하나...음
나는 어쩌다 이런 결론이 나왔을까. 원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꼭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것 같다. 경제활동을 무엇으로든 하면서, 대신 그 일을 할땐 거기에 제대로 집중을 하고. 마음이 움직여서 즐거워하는 여러 일들을 그 외의 시간에 하면 된다는 조언 한마디가 들려온 듯 싶다.

마더 테레사의 말처럼 해야지. 내가 일을 할때만 더 제대로 행복을 전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 일을 할때이든 평소에든 만나는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 줄 나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게 진정한 마음이고 가식이 아닌걸테니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아침, 출근길에 만난 여러 차들도 그러하지. 내가 방어 운전을 한다면 누군가, 불특정 다수 역시 사고가 안날테고 그들도 한두명정도는 나와같이 운전을 더욱 신경써서 할테니까. 그렇게 발전해나가는 것인가 보다. 그냥 일상에서도 매장에서도 운전하는 도로 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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